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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NC 나란히 승리, 선두 삼성 1.5경기차로 압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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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4 22:45:39
KT 배제성은 롯데전 8승 무패
두산은 SSG에 뒤집기
한화는 최하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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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대3으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05.1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김희준 기자 = LG 트윈스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의 3연승을 저지했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4-3 진땀승을 거뒀다.

전날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8-3으로 이겨 3연패를 끊은 LG는 2연승을 달리면서 19승째(15패)를 수확했다.

2연승을 마감한 선두 삼성은 21승 14패가 됐다.

먼저 앞선 쪽은 삼성이었다.

1회초 박해민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든 삼성은 구자욱의 내야안타 때 LG 2루수 신민재가 악송구를 저질러 박해민이 홈까지 안착,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1사 3루에서는 오재일의 1루 땅볼로 구자욱이 득점해 1점을 더했다.

2회말 이천웅의 2루타와 김민성의 적시타를 엮어 1점을 만회한 LG는 3회 역전에 성공했다.

3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후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왼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적시 2루타를 작렬해 LG에 동점 점수를 안겼다. 이때 삼성이 중계 플레이를 하던 중 유격수 김지찬의 송구 실책이 나와 김현수가 3루까지 나아갔다.

LG는 2사 3루 상황에 들어선 이천웅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끌려가던 삼성은 6회 오재일의 2루타와 강민호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의 찬스를 일궜고, 강한울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LG는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마운드를 내려간 7회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선두타자 정주현이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때려냈고, 후속타자 홍창기가 좌전 적시타를 쳐 정주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불펜진이 8~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그대로 이겼다.

LG가 4-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 시즌 8세이브째(1패)를 챙겼다. 2사 후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고우석은 박해민의 2루타 때 홈으로 내달리던 김상수가 아웃을 당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LG 선발 정찬헌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7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대유는 삼진 3개를 곁들여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 시즌 첫 승(1패)을 수확했다. 2014년 1군 무대에 데뷔한 김대유가 데뷔 7년 만에 거둔 첫 승리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수비 실책 속에서도 6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잘 버텼지만 웃지 못했다.

7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임현준은 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2패째(1승)다.

한화 이글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6-1로 완파했다.

롯데와 공동 최하위였던 한화는 14승20패로 한 계단 오른 단독 9위가 됐다. 최근 3연패 탈출.

선발 김민우는 6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4번째(2패) 승리를 맛봤다. 2018년과 지난해 기록한 본인 한 시즌 최다승(5승) 기록에도 1승차로 다가섰다.

노시환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중심을 잡았고, 힐리도 2안타 2타점으로 멀티히트-타점 경기를 펼쳤다.

한화는 1회초 볼넷 2개와 안타로 잡은 1사 만루 기회에서 김민하의 희생플라이와 힐리의 좌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김민우가 잘 버티면서 2점차 리드를 지키던 한화는 8회 희생플라이와 힐리의 적시타를 묶어 2득점, 격차를 벌렸다. 9회에는 노시환이 2타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시즌 성적은 16승19패. 선발 최원태는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2018년 7월11일부터 이어지던 한화전 연승 행진도 4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문학 원정길에 오른 두산 베어스는 뒷심을 발휘하며 SSG 랜더스를 6-3으로 꺾었다. 두 팀 모두 18승16패가 됐다.

1-3으로 뒤진 7회초 두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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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2사 1루 삼성 박해민의 안타에 홈으로 파고들던 1루주자 김상수가 LG 포수 유강남에게 태그아웃 당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2021.05.14. 20hwan@newsis.com
장지훈과 만난 선두타자 양석환이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면서 분위기를 살렸다.

김인태의 안타와 강승호 땅볼 때 장지훈의 실책이 더해지면서 두산은 무사에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오재원이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흐름이 끊기는 듯 했던 두산은 최용제의 2타점 적시타 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하더니 박건우의 안타로 5-3까지 치고 나갔다.

8회에는 양석환이 솔로포로 SS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발 곽빈이 4⅓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지만 10개 구단 중 가장 견고한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웠다. 1⅔이닝을 던진 김민규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양석환은 7회 대량 득점의 신호탄이 된 볼넷과 8회 쐐기포로 역전승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SSG는 문승원이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내려간 뒤 불펜 투수이 흔들리면서 승리를 내줬다.

서서히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회복 중인 NC 다이노스는 KIA 타이거즈를 5-2로 눌렀다.

4연승을 달린 NC는 19승15패로 공동 2위 사수와 함께 선두 삼성을 1.5경기차로 압박했다. KIA는 15승19패.

NC는 1-2로 뒤진 7회말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사 1,3루에서 나성범의 안타로 어깨를 나란히 하더니 밀어내기 볼넷과 노진혁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5-2까지 달아났다.

이 스코어는 마지막까지 유지됐다.

NC 외국인 투수 파슨스는 6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잘 버텼다. 승리투수는 7-8회를 완벽히 틀어막은 최금강. 원종현은 9회 만루 위기를 딛고 진땀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7번타자 노진혁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KT 위즈 배제성은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를 또 울렸다. 배제성은 롯데전에서 5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 7탈삼진 4볼넷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팀이 9-1로 이겨 배제성은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배제성은 2015년 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8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지만 좀처럼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롯데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배제성은 2017년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KT에서 1군 무대에 첫 선을 보인 배제성은 롯데만 만나면 힘을 냈다. 2019년 6월8일 처음 롯데를 상대로 승리를 챙긴 배제성은 그해 4차례 롯데전에서 모두 승수를 쌓았다.

2020년에도 10승 중 3승을 친정을 상대로 쌓은 배제성은 올해도 롯데전 두 번째 등판 만에 1승을 추가했다.

역대 롯데전 성적은 16경기(선발 12경기) 8승 무패다. 평균자책점도 2.78로 수준급이다.

타자들은 넉넉한 득점 지원으로 배제성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에만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와 신본기의 땅볼로 3점을 올렸다. 2회에도 상대 실책과 강백호의 타점을 묶어 2점을 추가했다.

KT는 롯데가 불펜을 가동한 6회 이후에도 3점을 보태 8점차 완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은 18승16패.

톱타자 조용호가 4타수 4안타 1볼넷 3득점으로 물꼬를 텄고, 4번타자로 기용된 장성우가 2안타 3타점을 쌓았다.

롯데(13승21패)는 선발 노경은이 5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져 일찌감치 힘을 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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