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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 첼시 1-0 꺾고 FA컵 '우승 동화'

등록 2021.05.16 09: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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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례 준우승 끝에 창단 첫 FA컵 정상

2015~2016시즌 EPL 깜짝 우승 후 또 '우승 드라마'

[런던=AP/뉴시스] FA컵 정상에 오른 레스터시티. 2021.05.15.

[런던=AP/뉴시스] FA컵 정상에 오른 레스터시티. 2021.05.15.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가 첼시를 꺾고 구단 사상 첫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올랐다.

레스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0~2021시즌 FA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레스터는 후반 18분 터진 유리 틸레만스의 결승골로 첼시를 격침했다.

첼시는 후반 44분 벤 칠웰이 레스터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1884년 창단한 레스터는 137년 만에 첫 FA컵 챔피언이 됐다.

4차례 준우승(1948~1949, 1960~1961, 1962~1963, 1968~1969시즌) 이후 5번째 도전 만에 거둔 값진 우승이다.

[런던=AP/뉴시스] 레스터시티 제이미 바디. 2021.05.15.

[런던=AP/뉴시스] 레스터시티 제이미 바디. 2021.05.15.

두 번째 우승 동화다. 레스터는 지난 2015~2016시즌 창단 132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오르며 '우승 동화'를 썼다.

그리고 5년 만에 다시 FA컵 정상에 오르며 또 한 번의 우승 동화를 만들었다.

레스터는 FA컵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리그 3위인 레스터가 이대로 시즌을 마치면 유로파리그가 아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된다.

반면 FA컵 8회 우승에 빛나던 첼시는 3년 만의 대회 정상에 실패했다. 7번째 준우승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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