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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서 새벽 '흉기 결투'…40대 남성 2명 입건

등록 2021.05.16 20: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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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협박, 도검·화약류등 안전관리 법률 위반 혐의

1명이 택시기사에게 "나 칼에 찔리면 신고해달라"

다툰 경위 파악 중…두 사람 모두 처벌 원치 않아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서로 흉기를 휘두르며 다툰 것으로 조사된 4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들 2명을 특수협박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구 사이로 알려진 이들은 지난 13일 새벽 2시1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골목에서 진검과 식칼을 서루 겨누며 싸운 혐의를 받는다.

서로 위협하던 중 이중 1명은 화가 나 옷을 벗고 나체로 서 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명 중 1명을 태워다 준 택시기사의 신고로 출동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중 1명은 택시기사에게 "싸움이 벌어질 수 있으니 내가 칼에 찔리면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다투게 된 이유와 진검 등 흉기를 소지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파악할 계획이다.

다만 이들은 경찰에 서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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