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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이 6학년 딸 성추행 의혹" 경남 학부모 靑 국민 청원

등록 2021.05.17 15: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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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착수…교육청, 해당 담임 직위해제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경남의 한 초등학교 남자 담임교사가 6학년 딸을 성추행했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자 성추행 선생님의 강력한 처벌을 원합니다'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글에서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딸 아이를 둔 엄마다. 4월 27일, 5월 2일 저희 아이가 남자 담임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4월 27일 아이(청원인의 딸)가 지각을 했다. 그 때 다른 아이들은 교실에 없는 상황이었고, 선생님만 교실에 있는 상태에서 지각한 저희 아이를 혼내면서 허리쪽에 손을 댔다고 한다. 아이가 기분이 이상했지만 선생님이 혼내면서 그러니 어찌 할 수가 없었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청원인은 "담임이 옷 안으로 손을 넣는 등 성추행을 했다"면서 "아이가 충격을 받아 학교 가는 것도 싫어하고 악몽도 꾸고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해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런 선생님은 학생들을 가르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명확하게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따끔한 처벌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5월 3일 사안을 인지한 후 해당 담임교사를 즉각 직위해제하여 분리하고, 학생보호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수사가 개시된 상태다"고 전했다.

또 "현재 해당 학급 담임은 여교사가 맡고 있다"면서 "지난 11일 해당 학교 전수조사를 완료했고, 조만간 교육청 성고충심의위원회가 열리면 (경찰 수사와 상관 없이) 징계위원회 회부 등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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