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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개발중인 '초거대' 인공지능, 일반 AI와 어떻게 다르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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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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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11일 대전시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CEO의 특강에 참석한 한 학생이 알파고를 찍고 있다. 2016.03.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LG가 1억 달러(약 1135억원)을 투자해 개발하는 '초거대 인공지능(AI)'은 인간처럼 종합적인 사고가 가능한 AI다. 바둑 실력이 뛰어난 '알파고'처럼 한 분야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에서 뛰어난 AI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초거대 AI는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종합적이고 자율적으로 사고, 학습, 판단, 행동할 수 있는 인간의 뇌구조를 보다 많이 닮아 있다.

LG의 AI 전담조직인 LG AI연구원은 17일 열린 ‘AI 토크 콘서트’에서 향후 3년간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보 및 개발에 1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LG AI연구원은 ‘초거대 AI’ 개발을 위해 1초에 9경5700조 번의 연산 처리가 가능한 글로벌 톱 3 수준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까진 미국 AI연구소 ‘오픈AI’가 개발한 GPT-3가 초거대 AI 중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 오픈AI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전 와이콤비네이터 회장이 설립한 연구소다.

1750억개 파라미터(뇌 신경망 단위)를 보유한 GPT-3는 인간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고 에세이나 소설도 창작할 수 있다.

파라미터는 인간 뇌에서 뉴런을 연결해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시냅스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 파라미터 규모가 커질수록 AI 지능이 높아진다.

LG는 GPT-3가 보유한 1750억개 파라미터의 3배를 넘어선 6000억개 파라미터를 갖춘 ‘초거대 AI’를 올 하반기에 공개한다. 언어 뿐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을 이해하고, 데이터 추론까지 가능한 AI를 내놓겠다는 것이다.

LG AI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조 단위 파라미터의 ‘초거대 AI’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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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17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AI 토크 콘서트'에서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에 1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분석, 고객 상담 등 각 분야의 ‘상위 1% 인간 전문가’ 수준 역량을 보유한 ‘초거대 AI’를 개발하게 되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고객 상담 챗봇과 콜봇은 문장이나 대화에서 드러나는 고객의 감정까지 분석할 수 있다.

LG 관계자는 "LG가 진행하려는 것은 다방면의 전문가인 '범용 AI'"라면서 "특정 분야의 AI가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잘하는 AI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초거대 AI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언어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AI 기업인 센스타임과 화웨이도 초거대 AI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국내 기업들 중에서는 네이버와 SK텔레콤, 카카오 등이 '초거대 AI'를 개발 중이다.

네이버와 서울대는 지난 10일 '초거대 AI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언어·이미지·음성을 동시에 이해하는 초거대 AI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도 지난 3월 체결한 'AI·ESG·지식재산권 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인프라부터 데이터와 같은 전 개발 영역에서 초거대 AI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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