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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두환'에 빗댄 김의겸 "젊은 시절 全장군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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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8 10:28:54  |  수정 2021-05-18 15:06:12
"尹, 12·12 5·17 '2단 쿠데타'처럼 조국 치고 文 때려"
"육사 126등 全, 검사 9수 尹 둘다 조직 우두머리 돼"
"全도 尹도 '조선일보' 도움 덕에 별의 순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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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5·18 41주년을 맞은 1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광주민주화운동을 탄압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빗대며 원색 비난해 파장이 예상된다.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총장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나란히 올린 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을 언급하니, 젊은 시절 전두환 장군이 떠오른다"며 "30여 년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둘의 모습은 많이 겹쳐 보인다"고 운을 뗐다.

우선 전두환의 12·12와 5·17 쿠데타를 '2단계 쿠데타'로 지칭하며 "12·12까지만 해도 전두환 장군이 '대권'을 꿈꾸지는 않은 듯하다. 그보다는 자신이 끔찍이도 사랑하는 '하나회'를 지키기 위해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에게 선공을 날렸다고 봐야 한다"며 "(5·17에는) 전두환 장군도 ‘이왕 내친 김에’라는 심정으로 큰 꿈을 꾼다. 슬금슬금 준비해 5·17 피의 학살을 감행한다"고 언급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해선 "그의 시작도 조직을 방어하기 위해서다. 검찰의 권력에 조국 장관이 겁도 없이 개혁의 칼날을 들이대니 조국을 칠 수밖에 없었다"며 "특히 '사람에 충성하지는 않으나 조직은 대단히 사랑하는' 윤 총장"이라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빗댔다.

이어 "이왕 내친 김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돌진한다. 울산시장 선거사건, 월성 원전사건 등"이라며 "명분을 축적한 뒤 '전역'을 하고는 본격적으로 대선 판에 뛰어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전두환 장군의 육사 졸업 성적은 126등이었다. 11기 졸업생이 156명이었으니 거의 바닥이다. 윤석열 총장은 9수 끝에 검사가 됐다"며 "그런데도 둘 다 조직의 우두머리가 됐다. 사람을 다스리는 재주가 있기 때문"이라고 비교했다.

아울러 "4년 전 박근혜 탄핵 무렵 검사 윤석열과 두 차례 술자리를 한 적이 있다. 한번은 가볍게, 한번은 찐하게. 검사 후배들로부터 전화가 계속 걸려왔다"면서 "전화 건 이들은 아마도 '윤석열 사단'일 것"이라면서 윤 전 총장과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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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사진=김 의원 페이스북) 2021.05.18 *재판매 및 DB 금지

나아가 "전두환 장군이 '별의 순간'을 포착하는 데는 조선일보의 도움이 컸다"면서 당시 기사를 열거한 뒤 "40년 뒤 이번에는 윤석열에게 '별의 순간'을 안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40년 전 조선일보 방우영 사장은 전두환을 만나고 나서 '사람이 분명하고, 사나이다운 점이 있었다. 대장부구나 하는 첫인상을 받았다'고 평했다. 현 방상훈 사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비밀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면서 "그는 윤 전 총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5.18 아침에 문득 궁금해진다"고 글을 맺었다.

윤 전 총장은 대학 재학시절 5·18 모의법정에서 검찰 역을 하며 전두환 당시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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