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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휴식·명상·토론→'공유 공간'

등록 2021.05.21 17: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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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자르디니 공원서 22일 개막

한국관 신혜원 감독 '미래학교' 공개

이날치 개회사·안무가 안은미 퍼포먼스

한국관 옥상, 방문객에 사상 첫 개방

[서울=뉴시스] 제17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미래학교.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1.5.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제17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미래학교.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1.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제17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이 이탈리아 베니스 자르디니 공원에서 22일 오전 11시 (이탈리아 현지 시각) 개막한다.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 한국관은 '미래학교'를 선보인다. 소비의 공간이 아닌 생활, 교류, 토론을 위한 공간으로 기획됐다.

개막에 앞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1일 오후 2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베니스 한국관 영상과 주요 작품들이 ‘미래학교 온라인’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국관은 휴식과 명상을 위한 공유 공간, 그리고 소통과 교류, 토론을 위한 공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송률과 크리스티안 슈바이처(Christian Schweitzer)가 디자인했다.

방문객은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며 공간을 탐색할수 있다.

조경 건축가 김아연이 제작한 갈대로 만든 카펫이 중앙에 설치했고, 안쪽의 미래학교 한지방은 옛날 가정집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한지장판을 재현했다.

미래학교 부엌에서는 도예가 정미선이 디자인한 제주 옹기에 담은 차와 음료로 제공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한국관 옥상은 비엔날레 역사상 처음으로 방문객에게 개방된다.

한국관을 맡은 신혜원 예술감독은 "이번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은 코로나19로 인해 1년이 연기된 만큼 사전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주제를 환기하고, 물리적 한계를 넘은 협업으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설치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참가자들은 베니스 현지 캠퍼스와 미래학교 온라인이라는 가상의 디지털 캠퍼스 속에서 기존의 배움을 내려놓고 새로 배우는 과정에 동참하게 된다"며 "전시, 워크숍, 설치, 대화 프로그램 등의 형태로 50여개의 프로그램과 200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이러한 과정은 미래학교 온라인을 통해 기록하고 송출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제17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미래학교.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1.5.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제17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미래학교.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1.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제17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미래학교.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1.5.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제17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미래학교.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1.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1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 3층 세미나실에서 국제건축전 한국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신혜원 감독과 주요 참여작가가 참석해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 기획과 미래학교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울=뉴시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1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 3층 세미나실에서 국제건축전 한국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신혜원 감독과 주요 참여작가가 참석해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 기획과 미래학교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신혜원 감독은 “미래학교는 지난 2020년 서울에서 진행된 여름 스튜디오 ‘트랜스보더 랩(Transborder Lab)’ 프로그램을 지나 생성 대화, 현지 캠퍼스, 미래학교 온라인의 총체적 과정을 통해 프로그램이 완성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 "캠퍼스에 참여하는 참가자와 방문객들이 다양한 주제를 토론하는 과정과 탐구적이고 과정 지향적인 참여를 통해 새로운 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종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상황에서 함께 힘써준 추진단과 신혜원감독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전체 대한 질문으로부터 발전한 ‘큐레이터 연합'과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의 전시 확장은 한국관 전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자평했다.

“큐레이터 연합은 작년 5월 출범을 이례로 현재 48개국 국가관 큐레이터가 참여하고 의견을 교환하며 발전해왔다. 비엔날레 총감독인 하심 사르키스(Hashim Sarkis) 역시 주요 프로그램으로 소개할 만큼 전례 없는 역사적 화합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관 커미셔너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신혜원 감독이 발의한 큐레이터 연합에 대한 베니스 현지의 취재 열기도 뜨겁다고 전했다. 

또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은 프리뷰 기간 동안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건축잡지 도무스, 독일의 일간지 슈투트가르트 차이퉁, 베를리너 차이퉁 등이 참석해 주목했다는 후문이다.

[서울=뉴시스] 제17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미래학교.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1.5.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제17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미래학교.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1.5.21. [email protected]


제17회 베니스비엔날레는 국제건축전 한국관 '미래학교' 전시는 베니스 자르디니 공원에서 11월 21일까지 진행된다.

22일 개막식은 이날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안무가 안은미의 오프닝 퍼포먼스와 미래학교 사운드의 장영규가 참여한다. 개막식은 미래학교 온라인 및 유튜브 한국관 미래학교 공식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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