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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빛을 향해" 오월 광주, 전국 미얀마단체와 연대

등록 2021.05.23 13: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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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항쟁기념행사위, '미얀마를 위한 오월행동' 개최

미얀마 민주화운동 8개 단체 초청, 공동행동 등 논의

이용섭 시장 "국제 네트워크 통한 관심과 연대 촉구"

'미얀마를 위한 오월행동' *재판매 및 DB 금지

'미얀마를 위한 오월행동'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국 각지 미얀마단체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미얀마를 위한 오월행동' 행사가 23일 전일빌딩245 시민마루에서 열렸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제41주년 5·18 기념행사와 연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재한(在韓) 미얀마단체 대표단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미얀마 민주화운동 공동행동 목표를 논의하고 광주시민들과 주먹밥나눔, 공동집회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초청된 미얀마단체는 버마민족민주동맹 창립위원회를 비롯해 미얀마군부 독재타도위원회, 재한 다웨이 청년단체, 수원 미얀마커뮤니티센터, 포천 미얀마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NUG) 청년단체, 재한 미얀마학생회, 미얀마 친족 청년단체, 광주 미얀마 네트워크 등 모두 8개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시민모임 생활ESG행동과 전국 청년들이 1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5.18㎞ 걷기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단체는 군사 정변에 맞서고 있는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기 위해 걷기 행사를 마련했다. (사진 = 생활ESG행동 제공) 2021.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시민모임 생활ESG행동과 전국 청년들이 1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5.18㎞ 걷기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단체는 군사 정변에 맞서고 있는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기 위해 걷기 행사를 마련했다. (사진 = 생활ESG행동 제공) 2021.05.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용섭 시장은 이들에게 5·18배지를 달아주며 "광주 시민들은 나눔과 연대의 정신으로 미얀마 국민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광주시도 그동안 구축한 국제 인권네트워크를 통해 국제사회에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대한 관심과 연대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80년 5월 광주가 어둠속에서도 빛을 향해 한 발 한 발 전진해 민주주의를 쟁취한 것처럼, 미얀마 국민들도 용기를 잃지 말고 희망의 빛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광주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10월 광주에서 열리는 제11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하고 전 세계 인권도시들이 참여하는 국제적 영향력이 큰 행사"라며 "포럼에 참가하는 유엔기구와 도시들이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시장은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인권위원회가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5월3일 발표된 공동성명서에는 국내 17개 시·도와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포르투갈, 튀니지 등 14개 인권도시가 함께 했으며, 참여도시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 미첼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공동성명서에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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