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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코람코에너지리츠, 주유소 매각…130억 배당 가능"

등록 2021.05.24 08: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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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특별배당 집중되면 연환산 배당수익 11%"

삼성證 "코람코에너지리츠, 주유소 매각…130억 배당 가능"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삼성증권은 24일 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가 주유소 15개의 매각을 완료한 것에 주목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87개 주유소 중 27개 주유소의 매각 계획을 공시한 데 이어 지난 21일 1차 매각을 완료했다"며 "'마포제일'을 비롯 총 15개 주유소의 총 대지면적은 2만5918㎡(7854평), 양도가액 1025억원, 이달 기준 감정평가액은 978억원"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상장 당시 매입가는 815억원이며 당시 취득세 등 부대비용을 포함 장부가는 약 875억원으로 가정하면 1차 매각에서 발생할 매각차익은 약 15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배당 가능 재원은 약 130억원"으로 봤다.

그는 "매각을 추진할 남은 주유소는 12개로 사측은 추후 매각을 완료하면 공시한다고 밝혔다"며 "리츠의 기초자산을 매각하면 매각차익은 해당 사업년도에 모두 주주에게 분배해야 하므로 오는 11월에 특별배당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올해 연환산 배당수익률은 11%에 육박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차 매각이 지연된다면 4기 주당 배당금은 323원에 머무르겠지만 오는 11월부터 내년 5월에 주당배당이 극대화하는 중요한 시기란 것은 분명하다"며 "사측은 리츠 배당의 주요 원천인 임대수입의 지속성을 위해 매각원금은 빠르게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유소로 효용가치가 낮은 27개 주유소를 매각하고 3개 주유소는 LG베스트샵으로 전환 중이며 일부 주유소는 전기차 충전소로 전환 개발을 추진하는 등 효용성이 낮아지는 부동산을 다른 용도로 전환하고 있다"며 "부동산의 재활용이 필요한 시대 트렌드에 부합하며 이를 주주와 수익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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