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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베이징 1공장 부지 매각 추진(종합)

등록 2021.05.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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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베이징 1공장 부지 매각 추진(종합)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가 2019년 이후 가동을 중단한 중국 베이징1공장 부지 매각을 추진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베이징 1공장이 소재한 베이징 순이구와 1공장 부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합작법인이 순이구와 베이징 1공장 매각협상을 추진 중"이라며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베이징현대 1공장은 현대차가 베이징자동차와의 합작으로 2002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1호 공장'으로 연산 30만대 규모다. 하지만 2017년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 여파로 수년째 판매가 줄고, 공장이 노후화되며 2019년 4월 이후 가동되지 않고 있다. 

해당 부지 활용은 순이구 정부의 소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차·기아의 중국 판매는 2016년 합산 179만대로 두 자릿수 시장 점유율을 자랑했지만,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1~4월 중국 시장점유율은 2.6%로, 전년 동기(4.2%)에 비해 1.6%p 줄었다. 현대차·기아의 1~4월 판매는 679만1000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53.1% 늘었지만 중국 자동차시장이 올들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뼈아픈 수준이다. 4월 판매 역시 현대차 3만700대, 기아 1만1810대로, 지난해 4월에 비해 각각 9.9%, 49.1%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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