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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외가 찾은 윤석열, 식당서 시민들과 어울려

등록 2021.05.31 1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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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촌과 단골식당서 어릴적 먹던 옹심이 칼국수 식사

손님들과도 스스럼 없이 어울리며 기념사진도 찍어

식당은 고 정주영 회장 단골집…안철수도 찾았던 곳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금학동 단골 식당 '감자바우'에서 이경숙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1.05.31. photo@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금학동 단골 식당 '감자바우'에서 이경숙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1.05.31.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강원도 강릉을 다녀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을 만난 강릉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윤 전 총장의 소탈한 모습에 관심을 표했다.

31일 뉴시스 취재 결과 윤 전 총장은 사흘 전인 지난 29일 오후 2시께 강릉시 금학동 '감자바우' 식당을 찾아 일행들과 어릴 적 즐겨 먹었던 음식을 주문해 식사를 했다.

윤 전 총장은 외사촌 등 일행 6명과 함께 와서 감자옹심이와 옹심이칼국수, 감자전, 감자송편을 주문해 남기지 않고 다 먹고 갔다고 업주가 말했다.

이경숙(70·여) 감자바우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외가 어르신들이 과거에 즐겨 먹었던 음식'이라며 주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왔을 때 관광객들과 강릉시민들 10여명이 있었고 자기를 알아 보고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자 '영광입니다'라고 말하면서 편하게 사진을 찍어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윤 전 총장의 그런 모습이 "동네 아저씨 같이 소탈해 보였다"며 "그게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또 "유명해지면 어깨에 힘이 들어갈 것도 같은 데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금학동 단골 식당 '감자바우'에서 시민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1.05.31. photo@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금학동 단골 식당 '감자바우'에서 시민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1.05.31. [email protected]

이씨는 "윤 전 총장이 강릉지청 재임시절에 이곳에서 식사를 했었다고 하는데 그땐 유명하지 않아서 몰랐고 이번에 처음 우리 식당에 와서 식사를 하고 가셨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감자바우를 나와 주문진읍으로 가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횟집에서 식사를 하고 권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인근 골목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며 대권 행보와 관련한 담소를 나눴다고 권 의원실 관계자는 말했다.

주문진읍 횟집에서는 윤 전 총장과 그의 일행 2명 그리고 권 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고, 자리를 옮겨 커피숍에서는 국민의힘 강릉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김홍규 전 강릉시의회 의장이 윤 전 총장이 강릉지청 검사 재임시절 범죄예방위원이었던 인연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윤 전 총장은 권 의원을 만나기에 앞서 외할머니의 묘소를 찾아 성묘를 했다. 외할머니는 지난해 작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전 총장이 외사촌들과 함께 들린 단골 식당은 안철수 대표가 2017년 강릉 방문 때 들렸고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도 자주 찾았던 곳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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