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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하지만 유쾌한 도전…다큐 '청춘선거' 17일 개봉

등록 2021.06.02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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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다큐멘터리 '청춘선거' 스틸. (사진=오프램프 제공) 2021.06.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다큐멘터리 '청춘선거' 스틸. (사진=오프램프 제공) 2021.06.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주민 여성의 선거운동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청춘선거'과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2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청춘선거'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연출을 맡은 민환기 감독과 2018년 제주도지사 후보에 출마했던 고은영이 참석했다.

'청춘 선거'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후보에 출마한 정치 경험이 없는 만 32세 제주 이주민 여성 청년 고은영의 좌충우돌 선거운동 과정을 담는다.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청년들의 무모하지만 유쾌한 도전과 과정, 결과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우리 시대 다양한 청춘들의 희망과 연대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을 비친다는 계획이다.

민환기 감독은 "고은영이 도지사 선거에 나간다고 하길래 왜 나갈까 궁금했고 그게 가능한가 싶었다"며 "당시 제주도에서 이주민들이 많이 있었고, 이분들이 한국 사회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하게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촬영 감독이랑 나눠서 촬영했다. 연출인데도 고은영을 따라 다니지 않았다"며 "자발적으로 집단적인 열정을 가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생각하고 싶었다. 영화도 그런 방향으로 가려고 했고, 밸런스를 지키려고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원 오브 뎀(one of them)이면서, 개인의 성장담이지만 정치에 이질적인 사람들이 정치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를 설득하는 과정으로 그리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고은영은 "선거 다큐로 내러티브를 만들려고 한 게 아니라 정말 관찰하고 여정을 그리는 다큐라 젊은 정치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17일 개봉.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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