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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中企 전용 선복으로 물류대란 해소한다

등록 2021.06.09 11: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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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무역협회와 SM상선이 8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과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2021.6.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국무역협회와 SM상선이 8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과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2021.6.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중소기업 전용 선복을 마련해 물류대란 해소에 나선다.

무역협회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SM상선과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증가로 미주지역 수출 물량이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항만 적체현상까지 발생하면서 중소기업들의 선적 지연 피해가 잇따르자 양 기관이 중소기업만을 위한 전용 선복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전용 선박이 25일 첫 출항한다. 부산항을 출발해 미국 서안 롱비치항으로 가는 이번 선박에 선적을 희망하는 기업은 11일까지 무역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향후 선박 운항 일정도 이달 중 무역협회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은 "코로나19가 촉발한 해상 수출입 물류 차질이 올해에도 계속 이어지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번 지원사업이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중소 수출기업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지원책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중소기업 전용 선박을 제공하기로 한 SM상선의 박기훈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해운·물류 대란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을 돕는 것은 국적선사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향후 선박 상황을 감안해 중소기업 전용 선복의 확대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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