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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콕에 난청인 보청기 구매율 늘었다

등록 2021.06.10 09: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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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보청기 수요에 미치는 영향 분석
지난해 6월 코로나19 유행 시작 4월比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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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코로나19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난청인의 보청기 구매율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래픽= 시그니아 제공) 2021.06.10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코로나19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난청인의 보청기 구매율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시그니아(옛 지멘스 보청기)가 공개한 터키 카라부크대 에르투룰(Suha Ertugrul)·셀추크대 소일레메즈(Emre Soylemez) 교수의 '코로나19가 보청기 수요에 미치는 영향' 연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3개월간 이비인후과를 방문한 환자 대비 보청기 구매자가 코로나19 발생 전에 비해 증가했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보청기 구매율이 점차 상승했다.

교수팀이 터키 셀추크 대학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와 보청기 구매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이비인후과 방문 수 대비 보청기 구매 건수 비율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보청기 구매 건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4월 대비 5월은 26% 이상, 5월 대비 6월은 18% 이상 늘어났다. 6월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한 4월과 비교해 50% 증가했다.

교수팀은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으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았던 난청인들이 가족과의 의사소통 문제를 체감하고 보청기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터키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석달간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통행금지 명령을 시행한 후 6월 전면 해제한 바 있다.

교수팀은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으로 난청인들이 말소리 인지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보청기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집안에 머무를 것을 권고하는 정책으로 인해 본인의 난청 증세를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을 때에는 말소리 이해에 어려움이 큰 만큼 보청기를 찾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이비인후과 학술지 ‘유러피안 아카이브 오브 오토리노라린골로지(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에 실렸다.   

한편 시그니아는 업계 최초로 보청기 착용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피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텔레케어2.0’과 ‘3.0’을 선보이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대방의 말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소리를 조절해 주는 제품도 있다. 전국 시그니아(옛 지멘스 보청기) 전문점에서는 누구나 난청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청력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청각 전문가가 사용자의 난청 정도를 고려해 가장 적합한 제품을 제안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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