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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양성평등센터장, 왜 보고 안 했나 묻자 "지침 미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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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0 16:44:53
이갑숙 센터장, 국회 법사위 출석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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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공군 성추행 사건 관련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해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여군 이모 중사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고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휘말린 공군 양성평등센터장이 지침을 몰랐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이갑숙 센터장에게 "왜 국방부에 보고 안 했나. 그때 알고 있었을 텐데"라고 따졌다.

그러자 이 센터장은 "제가 지침을 미숙지했다"고 답했다.

정상화 공군참모차장도 "양성평등센터에서 보고절차를 지키지 못했다"며 양성평등센터에 책임을 물었다.

이에 송 의원은 "말이 되는 얘기냐"며 "센터장님 같은 경우라면 지침이 있든 없든 중대한 사안인데 보고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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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주민 위원장 직무대행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9. photo@newsis.com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도 "양성평등센터에서는 보고체계를 이행을 안 했다"며 "숙지를 안했다고 했는데 거기 자리 앉아계실 필요가 없다. 그만 두셔야 한다"고 이 센터장에 사퇴를 요구했다.

법사위원장 직무대리인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도 "양성평등센터장님이 지침을 숙지하지 못하셨다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지침대로 보고가 안 이뤄지고 절차가 진행되지 않은 것이 지침을 숙지해서 못해서 그런 것이냐. 진짜 답답하다"고 말했다.

공군 양성평등센터는 이 중사의 도움 요청을 외면하고 사건을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센터장은 이 중사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사건 직후인 3월 초에 인지하고도 국방부에 즉각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친문재인계 인사라는 의혹에 휘말린 이 센터장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에 가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민주당 가입하신 적 있냐"고 묻자 이 센터장은 "당적 소지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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