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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배달앱' 경기도 배달특급, 민간보다 배달료 더 비싸 논란

등록 2021.06.10 17: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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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혁 경기도의원 "적당 배달료 책정되도록 가이드라인 만들어야"

[수원=뉴시스]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가맹점 모집 홍보물.(수원시 제공)

[수원=뉴시스]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가맹점 모집 홍보물.(수원시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착한 배달앱'을 표방하는 경기도형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민간보다 배달료가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광혁(더불어민주당·동두천1)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은 10일 제35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배달특급 개선 방안 등 도정 현안에 대해 질의했다

유 의원은 "배달료는 배달대행사 등의 자율로 결정되는 민간영역이라고는 하나, 배달특급이 민간보다 배달료가 비싸다면 공공을 믿고 배달앱을 사용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훼손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배달특급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공공배달앱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서비스 질과 공공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며 적당한 배달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가맹점주, 대행사와 착한 배달료 책정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배달특급의 이익을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류광열 경제실장은 "배달료 기준 책정문제는 가맹점과 배달대행사간 사적영역으로, 가이드라인 제시는 다소 어렵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다만 "가맹점이 민간앱 대비 소비자에게 높은 배달료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 가맹점 교육 등을 강화해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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