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시흥 시화MTV에 3300가구 주택 들어선다

등록 2021.06.10 18:38: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누구나집 5.0' 추진

시화 MTV 부지 주변 전경.

시화 MTV 부지 주변 전경.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 시화MTV 사업지구 내에 33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시흥시는 10일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발표한 ‘누구나 집 5.0’ 시범사업부지로 시화MTV 부지 22만6000㎡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정부와 민주당은 '누구나 집 5.0' 목적으로 이곳에 ‘서민·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한 33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누구나 집 5.0'은 개발이익을 입주자에게 공유하도록 만든 이익공유형 주택 모델이다.

아울러 주택공급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이다. 이번 사업 부지에 포함된 시화 MTV 부지는 유통 상업용지 6블럭과 7블럭으로, '누구나 집' 공급을 위해 올해 안으로 용도를 유통상업에서 주거용지로 변경한다.

부지 소유자인 수자원 공사가 국토부의 승인을 받아 변경한다. 해당 부지는 서울, 인천 등 대도시 접근성이 좋고, 사업대상지 인근에 대규모 해양 관광시설과 연계한 상업지역과 대학교 등이 위치해 생활 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민주당의 결정이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누구나 집 5.0’ 시범사업의 성공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MTV 부지 상당수가 유통 상업용지로, 도시발전과 차량 흐름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라며 “이번 결정으로 유통부지 축소와 함께 적정 규모의 인구가 상주하게 되면 지역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이날 ‘누구나 집’ 시범사업 부지로 인천·안산·화성·의왕·파주·시흥시 6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누구나 집’은 집값의 10%로 거주하고 10년 후 최초 공급가에 집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김진표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6개 지역에 총 1만78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연내 사업자를 선정해 2022년 초부터 분양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