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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백신접종…항공권·바캉스용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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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1 0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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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30도를 넘나드는 이른 무더위와 본격적인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권과 바캉스용품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정부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해외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 항공권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잔여 백신 예약이 시작되고, 예비군·민방위 100만명에 대한 백신 예약이 진행된 이후 해외 항공권 예매는 급증했다. 위메프에선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해외 항공권 예약이 직전 일주일 대비 5.4배 증가했다. 티몬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해외 항공권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보다 6.8배 늘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해외 여행 항공권은 해외 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에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e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여행이 사실상 제로(0) 상태에서 최근 예매가 늘어난 것이라 실제 예매 건수 자체가 크게 늘진 않았다"면서도 "기대감은 분명히 있다"고 했다.

정부는 앞으로 백신 접종자 단체 여행에 한해 방역 우수 국가로 가는 여행은 자가 격리 없이 허용할 예정이다. 트래블 버블 대상 후보 국가는 현재 싱가포르·태국·대만·괌·사이판 등이다. 이 계획이 확정되면 해외 여행 수요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팔리지 않았던 수영복이 올해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매출이 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실내 체육 시설이 재개방되고, 최근 백신 보급이 활기를 띄면서 수영복 찾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신세계백화점 수영복 매출은 2019년 대비 55.4% 감소했다. 수영복은 코로나 사태로 매출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부문 중 하나였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매출이 70%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던 수영복은 2월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3월부터 이달 7일까지 수영복 매출은 1년 전보다 47% 증가했다.

실내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백신 접종 확대로 여름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면 수영복 매출 역시 증가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각종 풀빌라나 독채 펜션 등이 많이 생긴 것도 수영복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 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5월 중순에 일부 지역 낮 기온이 30도를 넘길 정도로 더위가 일찍 찾아왔다"며 "이러한 기상 변화 역시 수영복 매출을 끌어오리는 데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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