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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기도본부 "고용노동부, ㈜동방 특별근로감독 내용 공개하라"

등록 2021.06.10 23: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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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천천동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관계자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동방 특별근로감독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1.6.10. pj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천천동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관계자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동방 특별근로감독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1.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천천동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는 ㈜동방의 특별근로감독 내용과 산재사망 예방대책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8일 ㈜동방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끝냈다고 하나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며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그 하루 전인 7일자 보도자료에 있는 ‘유족과 고 이선호 산재사망 대책위원회(대책위)에 약속한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 책임자 엄중처벌 하겠다’는 말을 지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매년 발생하는 수 백 건의 산재사망사고와 중대재해사고에 대해 조사하고 대책을 발표했지만 실제로 산재사망 예방대책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고용노동부의 진상조사와 예방대책은 믿을 수 없다는 게 현장 노동자와 민주노총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 이선호의 빈소를 조문하면서 대책위에게 ‘철저한 조사’, ‘예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아직도 끝이 안 보인다고 고인의 친구들은 말하며 선거용으로 좋은 말만 하는 정치인들을 믿기는 어렵다는 말도 자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노총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운동본부, 대책위는 정부와 정치인의 말만 믿고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노총은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철저한 진상조사, 근본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동방의 특별근로감독 조사내용 공개 ▲유사사고 예방대책안 제시 ▲책임자 처벌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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