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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참사, 1~5층 생존자 없었던 이유…'꼬꼬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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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1 09: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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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사진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캡처) 2021.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성유민 인턴 기자 = SBS TV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가 1995년 6월29일 끔찍했던 그날을 조명했다.

10일 방송된 '핑크빛 욕망의 몰락 :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편에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다시 들여다봤다. 당시 내부에는 손님과 직원이 1500명 정도 있었다. 지상 5층 지하 4층의 총 9개 층의 건물이 무너지는데 걸린 시간은 단 10초였다.

사상 최악의 사고로 헬리콥터, 굴삭기 등 중장비와 구급차 100여 대, 소방대원 등이 모여들었다. 2차 붕괴의 위험 때문에 사람들은 콘크리트 더미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치우기 시작했다. 붕괴 16시간 만에 지하 1층에 있던 5명이 구조됐다.

하루하루 시간은 흐르고 중장비 투입이 결정됐다. 사고 11일째, 붕괴 13일째 생존자 지환이를 구조해냈다. 지환 씨는 "딱 그 순간에 드는 생각은 발견됐다였다. 살았다가 아니라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붕괴 사고 17일 만에 생존자 박 양을 구조했다. 이는 국내 매몰 사고 사상 최장시간 생존 기록이었다.

사망자 502명, 매몰됐다 구조 된 인원이 40명. 특히 구조된 사람들은 모두 지하에 있던 사람들이었고 1층부터 5층 지상층에서는 단 한명의 생존자도 없었다. 방송은 그 이유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샌드위치처럼 겹겹이 쌓여있는 삼풍백화점의 무너진 모습은 다른 붕괴 사고에서는 볼 수 없는 형태였다.

삼풍백화점은 수시로 도면을 변경했고, 기둥의 굵기와 철근 숫자를 줄이고 천장과 기둥을 연결하는 지판의 두께를 줄이는 등 줄일 수 있는 것은 다 줄였다. 또한 원래 롤러스케이트장으로 설계했던 5층은 식당가로 교체했다.

이에 건물 전체에 균열이 시작됐다. 붕괴 당일 시설보수 직원들은 경영진에게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렸다. 붕괴 5시간 전, 사람이 아닌 귀금속과 고가의 상품들의 대피를 지시했다. 붕괴 4시간 전, 이준 회장까지 도착해 임원 회의를 진행했지만 이들은 영업을 마친 후 보수 공사에 들어갈 것을 결정했다.

생존자 산만 씨는 "참사는 사람을 가려서  오지 않는다. 오늘 아침 손 흔들고 나간 내 아이가 당할 수 있는 일이고 내 배우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며 "저도 제가 겪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었다"라고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모두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문세윤은 "상식적으로 살면 되는데 상식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더 큰 피해자들이 생기는 것 같다"라며 "기본을 지키는 세상이 되길"이라고 바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기준 5.8%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msu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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