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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웹툰, 태국·대만에 출시하자마자 1위 꿰차…네이버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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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1 12:15:01
슈퍼 IP · 차별화된 사용자 환경 · 현지화 등 3박자 성공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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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진수 공동대표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을 태국과 대만 시장에 출시하자마자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카카오웹툰이 지난 7일에 론칭된 태국에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만화' 분야 1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 2위를 차지했다.

9일 론칭한 대만 역시 '만화' 분야 1위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넷플릭스 다음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카카오의 영원한 맞수 네이버가 글로벌 웹툰 1위로 자부해온 네이버웹툰이 태국과 대만에서 카카오에 밀려 눈에 띈다.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카카오웹툰을 선보인 태국은 론칭 4일 만에 누적 일 거래액 3억 원을 돌파하며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태국과 대만의 성공적인 론칭은 수년에 걸쳐 야심차게 준비한 카카오웹툰의 ‘지식재산 경험'(IP Experience: IPX)에서 기인했다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설명했다. 

여기에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 검증 받은 '우수한 오리지널 IP' 또한 매출을 견인했다. 론칭 첫날부터 '나 혼자만 레벨업',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샬롯에게는 다섯 명의 제자가 있다', '녹음의 관', '템빨' 등 오리지널 IP에 수많은 유료 결제자들이 몰렸다.

국내보다 글로벌에서 먼저 선보인 ‘카카오웹툰’의 UX, UI에 대한 현지 평가도 주목할 만하다. 카카오웹툰은 구글플레이 스토어 평점에서 태국과 대만 각각 4.6점, 4.85점으로 높은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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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웹툰, 구글플레이 만화분야 태국(왼쪽)과 대만에서 각각 1위
태국 웹소설 플랫폼 fictionlog CEO가 "태국의 콘텐츠 앱 업계의 표준을 새롭게 정립했다"고 언급하는 등 각국 네티즌들은 '디자인이 예술의 경지'라며 극찬을 보냈다

여기에 현지 상황에 정통한 고객 유입 전략도 한몫했다. 작년 6월 태국의 수도 방콕 법인을 오픈하자마자 공식 SNS 채널을 열었고, 매일 고객들과 소통하며 웹툰 진성 유저 및 팬층을 1년간 꾸준히 모았다. 여기에 지난달부터 '웹툰 불법유통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며, 현지 작가 및 웹툰 업계 종사자들의 권익보호에 대한 인식도 제고했다.

현양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태국 법인장은 "카카오웹툰을 통해 한국의 웹툰을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명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만 법인장은 "카카오웹툰의 미래 지향적인 안목과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는 IP 선정 및 운영능력이 타사 대비 경쟁력이 있었다"며 "향후 대만 유저들의 수요에 부합하면서도 대만의 콘텐츠 생태계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만 콘텐츠 시장에서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새로운 성장엔진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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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웹툰-태국 버전
카카오웹툰은 태국의 론칭 기세를 몰아 카카오엔터의 작품수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약 70개의 작품이 출시돼 있는데, 하반기까지 200여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나아가 내달부터는 태국에서의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이 시작돼, 카카오웹툰이 더욱 확고한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자신했다.

다음달 1일부터 방콕 중심업무지구(CBD)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을 중심으로 한 카카오웹툰의 대대적인 마케팅이 진행될 예정으로, 센트럴월드 등 유명쇼핑몰과 지상철, 지하철 등 역세권에 카카오웹툰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만 역시 ‘김비서가 왜 그럴까’, ‘나빌레라’, ‘경이로운 소문’ 등 현지에서 잘 알려진 영상화된 IP 중심의 60여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대만 유저 취향에 최적화된 작품들로 점차 확대해 연내 100개 이상의 작품을 올릴 계획이다. 대만인들의 감성을 자극할 몰입형 마케팅 소재들을 적극 활용해, 대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카카오웹툰의 성공적인 태국과 대만 론칭은 앞서 한국과 일본, 미국 등에서 검증된 슈퍼IP 포트폴리오, 차별화된 IPX, 철저한 현지화, 이 3박자가 이룬 놀라운 성과라고 본다"면서 "태국과 대만에서의 반응을 보며 올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될 카카오웹툰의 글로벌 출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카카오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웹툰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어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 또는 자회사 플랫폼을 통해 국내, 중화권, 북미, 인도, 유럽 등으로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에 카카오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을 서비스하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각오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수년에 걸쳐 1조5000억원을 IP 개발에 투자해, 국내 최대 개수인 8500개의 오리지널 IP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IP들이 전세계, 전언어권으로 뻗어가며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영향력이 확장될 수 있도록, 올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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