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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학생들에게 반도체 꿈을"…SK하이닉스의 진로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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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3 14:34:00
해피드리밍 랜선 콘서트…2600여명 학생 참여
9월 랜선 멘토링…100여명 학생 대상 진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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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SK하이닉스는 지역사회 학생들을 위해 2018년부터 진로멘토링 해피드리밍(Happy Dreaming)을 운영하고 있다.

해피드리밍은 SK하이닉스 구성원이 멘토가 되어 이천, 청주 지역 학교에 직접 방문해 이공계 분야의 직업과 기술을 소개하고, 과학 분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달 21일 비대면으로 해피드리밍 랜선 콘서트를 열었다. 유튜브 라이브를 활용한 ‘랜선 진로 라이브 콘서트’와 온라인 화상 앱을 이용한 ‘구성원 랜선 멘토링’으로 나뉘어 진행했다.

이날 콘서트는 과학기술 분야의 다양한 인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점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과학수사연구원 원장 출신 정희선 교수와 SK하이닉스 구성원 최원재 TL, 과학 교사 출신 밴드 보컬 안성진 강사가 무대에 나섰고, 뒤이어 참가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 이번 랜선콘서트에는 26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랜선콘서트의 첫 무대는 성균관대 과학수사과 정희선 교수가 맡았다. 정 교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여성 최초로 원장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과학수사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정 교수는 ‘과학을 통해 밝히는 진실’이라는 주제로 그간 과학수사로 진실을 밝힌 국내 범죄 사건을 소개하며 강연을 펼쳤다.

특히 초대 국과수 원장에서부터 세계를 이끄는 여성 리더 과학자가 되기까지 걸어온 길을 소개하며 “오래 다녀야 승산이 있다”며 전문 분야에 집념을 갖고 몰두할 것을 강조했다. 또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비결로 '어학 능력'을 꼽으며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된 사람이 돼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SK하이닉스 최원재 TL이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즉문즉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SK하이닉스 직원 99%가 이공계인가요?”, “반도체 회사에 취업하려면 어떤 전공을 공부하는 것이 좋은가요?”, “연구원을 꿈꾸는데, 필요한 자질이나 능력이 있나요?”, “만약 중고등 학생으로 돌아간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요?” 등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최 TL은 자신의 학창 시절부터 현재의 직업을 선택하기까지, 반도체로 진로를 정하게 된 계기와 이를 위해 쌓아온 경험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콘서트 2부에서는 과학계 인플루언서 안성진 강사가 강단에 올랐다. 고등학교 과학 교사 출신으로 JTBC ‘슈퍼밴드’ 오디션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안 강사는 현재 ‘과학’을 소재로 록 음악을 하는 밴드 ‘닥터스’의 보컬로 활동 중이다. 또 EBSi와 이투스에서 학생들에게 지구과학을 가르치고 있다.

안 강사는 자신이 꿈꾸던 교사가 된 이후에도 끊임없이 꿈을 좇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를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진로의 본질”이라며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많은 것을 경험하며 무조건 실행에 옮겨라"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9월부터 온라인 화상 앱 줌(Zoom)을 활용한 랜선 멘토링이 진행할 계획이다. 콘서트에 참여한 학생 중 멘토링을 희망하는 학생 500여명이 대상이다. 신청 접수로 선발된 약 100명의 구성원은 한 명당 10~15명의 멘티를 만나 멘토로서 반도체와 이공계열 분야 진로를 소개하고,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영기 TL은 해피드리밍 프로그램을 기획 단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4년째 담당해오고 있다. 해피드리밍 기획 당시 이천, 청주 지역의 경우 청소년을 위한 진로 교육 시스템이 필요했다. 또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인 만큼 지역사회 학생들은 SK하이닉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김 TL은 "학생들의 이러한 니즈에 주목, 구성원들이 직접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해피드리밍이 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SK하이닉스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진로를 멘토링했다면, 올해부터는 과학 분야의 다양한 인사들을 강연자로 초청해 학생들이 좀 더 넓고 구체적인 진로를 계획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그는 “학생들이 과학에 더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알차게 기획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2차 목표는 그중에서도 반도체 그리고 SK하이닉스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우리 회사에 많이 입사하게끔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재 TL은 3회째 꾸준히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앞서 열린 해피드리밍 랜선 콘서트에서 강연도 진행했다. 최 TL은 “꿈을 찾으려면 이 지구상에 어떠한 일들이 존재하는지 알아야 하고, 간접경험을 포함해서 이것저것 많이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도체도 굉장히 좋은 분야이고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AI와 같은 분야도 있으니, 많은 경험을 해보며 자신의 진로를 잘 그려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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