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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신뢰 회복 진전…세계 선도 업무 복귀"

등록 2021.06.14 00: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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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추가 지원도 시사…"이번이 끝 아냐"

[세인트아이브스=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세인트아이브스의 성당에 도착했다. 2021.6.13.

[세인트아이브스=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세인트아이브스의 성당에 도착했다. 2021.6.1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첫 해외 순방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해 "특별하고 협력적이고 생산적인 회의"라고 자평했다.

13일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영국 콘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가장 가까운 친구들 사이에서 미국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진전을 이뤘다"며 "미국은 우리와 가장 깊이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함께 세계를 선도하는 일에 복귀했다"고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前) 대통령의 미국 일방주의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다자주의 무대 복귀를 공언해왔다.

G7는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10억회분 기부, 글로벌 법인세 하한 15% 적용 등에 합의했다. 코로나19 기원, 신장 위구르 자치구, 홍콩, 대만, 불공정 무역 관행 등 중국이 민감해 하는 사안이 전부 G7 공동 성명에 반영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추가 기부도 시사했다. 그는 "그들이 확정되기 전에 약속을 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미국은 향후 2년 동안 또다른 10억회분을 더 제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들이 지속적인 백신 지원, 백신 접종 관련 물류 지원, 백신 자체 제조 능력 지원 등에 동의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이는 우리의 건강 안전이라는 측면에서 옳은 일이다. 새로운 변이를 막을 수 있을 만큼 높은 벽을 쌓을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모든 G7 동료 사이에는 이번이 끝이 아니라는 분명한 공감대가 있었다. 우리는 전 세계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때까지 그일을 계속하려고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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