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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준석 교감? 尹 "이준석에 큰 기대" 李 "국민 신뢰 높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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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4 12:03:36
양측 입당 여부·시기 함구하면서도 '기대' 표출
윤석열 측 "이준석 바람, 윤석열 바람과 같아"
李 '8월 버스론' 재확인 "결단엔 충분한 시간"
대권 주자 '자질' 거론하며 우회적 입당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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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관으로 이동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4일 이준석 체제로 전환한 국민의힘을 향해 "큰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도 윤 전 총장에 대해 "반부패와 공정의 영역에서 굉장히 국민들의 신뢰하는 인사"라고 했다.

두 사람은 지난 13일 이 대표 취임을 계기로 서로 문자 메시지를 나눴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언급을 했는지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두 사람이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윤 총장이나 이 대표 모두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선 긍정적인 교감을 나눴을 거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당 대표 취임 축하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이 대표에 보냈다. 국민의 기대가 컸다. 국민 한 사람으로서 관심이 크다"면서 "이준석 지도부에 대해서도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이 이 대표나 국민의힘 지도부에 먼저 연락을 취한 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측근은 그러면서 이 대표의 행보에 대해 "이준석 바람이라는 게 윤석열 바람과 다른게 아니다. 이준석과 윤석열은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 아니다. 국민의 기대를 갖고 있는 인물들로 함께 봐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입당 여부와 시기에 대해선 "(윤 전 총장은) 나는 국민이 불러서 나왔다. 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따라간다"라고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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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오전 광주 동구 동구청 광장에 설치돼 있는 '광주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06.14. hgryu77@newsis.com

이 대표도 이날 아침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윤 전 총장에 대해 "빛을 발할 것" "각광을 받을 것" 등의 표현을 써가며 당 안팎의 관심에 화답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 맞서는 과정 속에서 반부패 영역, 공정의 영역에서 굉장히 국민들이 신뢰하는 인사"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모순이 부각돼야만 윤 전 총장이 빛을 발하는 상황이 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최근에 약간 덜 주목받는 모습을 보이는데 일자리, 경제 문제 등에 부각되는 상황이 되면 가장 각광 받는 대선주자가 조금씩 변할 것"이라면서 "경제, 교육, 안보관에 충분한 준비가 돼 있고 충분히 공감을 살 수 있는 메시지가 나온다면  '반부패 원툴(하나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구나하는 인식을 주고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보도처럼 윤 전 총장 입당과 관련해 제가 일정을 제시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8월 중순, 말이면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에 많은 분들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했다.

이는 이 대표가 경선 과정에서 줄곧 얘기했듯이 '8월 (국민의힘)대선 버스'까지 윤 전 총장에 대해  특별대우는 하지 않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야권 대선후보로서의 자질을 거론한 만큼 국민의힘 입당을 우회적으로 촉구하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이상록 전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을 영입해 공보팀을 꾸렸으며, 공보팀은 이날부터 기자들간 단체 채팅방을 개설해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공보팀은 당초 15일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앞당으며 이번 주 안에 서울 여의도나 광화문에 연락 사무실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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