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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출격 예고' 이강인, 학범슨 마음 사로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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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5 07:00:00
15일 오후 8시 제주서 가나와 2차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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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강인이 학범슨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에 처음 승선한 이강인(20·발렌시아)이 최종 엔트리 합류를 위한 마지막 시험대에 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첫 번째 평가전에선 한국은 왼쪽 수비수 김진야(서울)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3-1 완승을 거뒀다.

이번 2차 평가전은 1차 평가전에 뛰지 않은 선수들이 주축으로 나설 전망이다.

그중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뛰는 이강인에게 시선이 모인다. 이강인은 가나와 1차 평가전에서 교체 명단에 올랐으나,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이강인의 투입 계획은 없었다"면서 2차전 출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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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사상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수여하는 골든볼을 거머쥐었다.

이후 올림픽대표팀을 거치지 않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으로 월반해 A매치를 6경기나 뛰었다.

한동안 올림픽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않았던 이강인은 도쿄올림픽 본선을 한 달 여 앞두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김학범호에 승선했다.

국내파와 해외파 구분 없이 공정한 경쟁을 선언한 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도 경쟁은 필수다. 김 감독은 "이강인이 처음으로 발을 맞추는데, 기존 선수들과 어떤 조화를 이루는지, 올림픽에 갔을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지 체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감독이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체력도 테스트를 받는다. 도쿄올림픽 본선에서의 빡빡한 대회 일정을 고려할 때 힘든 상황에서 체력적으로 얼마나 준비됐는지를 보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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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실제로 지난 가나와 1차 평가전에서 한국은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해 상대를 압도했다. 퇴장으로 1명이 적은 상황에서도 경기를 주도하고 3골을 넣은 비결이다.

이강인이 속한 2선 경쟁은 김학범호에서 가장 치열한 포지션 중 하나다. 이승우(포르티모넨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유럽파를 포함해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 조영욱(서울), 김진규(부산) 등이 이강인의 경쟁자다.

여기에 벤투호에서 뛴 송민규(포항), 이동경(울산)까지 역대급 경쟁이 진행 중이다. 이동경은 원두재(울산)와 함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마치고 곧바로 제주로 이동해 김학범호에 합류했다.

다만 송민규는 스리랑카, 레바논전에 연속해서 선발로 뛰어 체력 안배 차원에서 제외됐다.

이강인은 가나와 2차 평가전에 공격을 지휘하는 플레이메이커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템포를 조율하고, 공격 찬스를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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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슛돌이' 이강인이 SNS에서 스승인 유상철 전 감독을 추모했다. (캡처=이강인 인스타그램)
여기에 김 감독이 내세운 체력 테스트까지 통과해야 최종 엔트리 18명 안에 들 수 있다.

이강인이 지난 7일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스승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골을 바칠지도 관심이다.

이강인은 2007년 방송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당시 지도자로 출연한 유 전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슛돌이 시절부터 빼어난 기량으로 관심을 끈 이강인은 2011년 스페인 명문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해 성장했고, 2018~2019시즌 프로 1군 무대에 데뷔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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