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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델타 변이' 확산에 봉쇄해제 7월19일로 4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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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5 03: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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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월(영국)=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1.06.14.

[런던=AP/뉴시스]이재준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델타가 확산함에 따라 봉쇄해제를 7월19일까지 4주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델타 변이가 맹위를 떨치면서 애초 6월21일까지 풀리고 했던 봉쇄조치를 4주일 동안 늦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존슨 총리는 내달 19일까지는 영국 국민 가운데 3분의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 때문에 사회적 접촉에 대한 제한을 더는 연기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조금만 더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확산기에서 벗어나야 할 때다. 우리가 조심함으로써 앞으로 4주 동안 수백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완화조치를 미루는 대신 영국 정부는 18세 이상의 성인 모두에 대한 1차 백신 접종을 7월 말에서 7월19일로 앞당겼다고 존슨 총리는 밝혔다.

존슨 총리는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백신의 대량 공급으로 이전 코로나19 확산 때와는 영국의 여건이 좋아졌다"고 부연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40%에서 80% 더 크다고 한다. 델타 변이는 현재 영국에서 추가 발병하는 확진자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존슨 총리는 지난 2월 4단계 봉쇄 해제 계획을 내놓으면서 6월 21일 첫 번째 시점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신규 감염 속도가 다시 빨라지자 존슨 총리는 더 많은 국민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해제를 연기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영국 정부는 2월 말 이래 가장 많은 7742명의 신규 환자가 이날 발병했다고 공표했다.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몇 주 사이에 3배나 증가했지만 1월 기록한 거의 7만명에 비하면 여전히 훨씬 낮은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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