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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北보건·의료 협력 강조…"당장 실현할 일 많아"

등록 2021.06.15 15: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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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협력부터 남북 대화 본격 바라"

"보건·의료서 포괄적 인도 협력으로"

이산가족 상봉 언급…"만반의 준비"

"북한, 대화 나오기 꽤 괜찮은 여건"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국회 동북아평화미래포럼이 '한반도 평화, 다시 로그인!'을 주제로 개최한 6.15 공동선언 기념 통일정책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6.1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국회 동북아평화미래포럼이 '한반도 평화, 다시 로그인!'을 주제로 개최한 6.15 공동선언 기념 통일정책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과의 보건, 의료 분야 협력과 관련해 "대북 인도적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는 국제사회도 일치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당장 실현할 수 있는 꽤 실질적인 일들도 많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한반도 평화, 다시 로그인'을 주제로 연 6·15 남북 공동선언 21주년 기념 통일정책포럼 축사에서 "남북 모두 도움되면서 사회의 근간인 인도 협력 영역에서부터 남북 대화, 협력이 다시 본격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 등 보건, 의료 분야 협력에서 시작해 식량, 비료 등 민생 협력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인도 협력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기서 저는 민화협과 가장 굳건한 손을 잡고 싶다"면서 지방자치단체 대북 지원 사업 규제 완화, 남북협력기금을 통한 지원, 민간단체 제도·재정 지원 등을 언급했다.

그는 "6·15 선언 성과이자 절박하고 시급한 문제인 이산가족 상봉도 합의하면 즉각 재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며 "비대면 교류 기반을 확충하고 있으며, 해외 이산가족 문제도 적극 검토해 해결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최근 정세에 대해 "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대화, 외교적 노력을 함께, 우선적으로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 합의와 성과를 이어가기로 했고, 미국은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해 조기 북미 대화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 측에서도 다시 대화에 나오기 꽤 괜찮은 여건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모처럼 마련된 이 기회의 창을 한반도 평화로 다시 열어갈 수 있도록 정부는 남북 관계의 조속한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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