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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교통사고 사망 219명 '역대 최저'...'민식이법'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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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6 06:00:00
31명 줄어 6년 연속 감소세...어린이 보호구역 어린이 사망 '0'
서울시 "통계 분석 토대로 제4차 교통안전기본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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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서울 용산소방서 대원들이 13일 새벽 서울 강변북로 반포대교 부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차량의 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용산소방서 제공) 2021.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지난해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19명으로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16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0년 교통사고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19명으로 전년(250명)보다 31명 줄었다.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교통사고 통계를 집계한 1970년 이후 5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일평균 사망자수는 0.6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3명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적었다. 전국 평균은 6.0명이었다. 주요국 중에서는 지난 201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가장 적은 노르웨이(2.0명)를 비롯해 스위스(2.7명), 영국(2.7명)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주요 도시 기준으로 도쿄(1.0명), 베를린(1.2명), 런던(1.4명)에 비해서는 여전히 많았다.

서울시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 3만5227건으로 전년(3만9258건)대비 10.3% 감소했다. 부상자 수도 5만3904명에서 4만7513명으로 같은 기간 11.9% 줄었다.

사고유형별로는 보행자 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113명으로 전년대비 18.7%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어르신 사망자가 87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39%를 차지했다. 어린이 사망자는 2명이었다. 다만 '민식이법' 개정으로 CCTV설치가 확대되면서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체 사망자 중 59명(27%)은 승용차 사고에 따른 것이었다. 이륜차 사고에 따른 사망자 수도 전체의 20%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륜차 배달이 늘어나면서 관련 교통사고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서울시는 이번 교통사고 통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연내 '제4차 서울시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장기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교통사고에 취약한 보행자, 어르신 안전을 중심으로 서울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더욱 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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