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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피홈런 2개에도 6이닝 3실점…승리 불발

등록 2021.06.16 10: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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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양키스전, 6이닝 5피안타 4볼넷 3실점

평균자책점 3.43↑

[시카고=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0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으나 팀이 2-5로 패배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2021.06.11.

[시카고=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0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으나 팀이 2-5로 패배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2021.06.11.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6승 달성이 무산됐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홈런 2개 포함 안타 5개를 맞고 3실점했다. 볼넷은 올 시즌 최다인 4개를 허용했고, 삼진은 3개를 잡았다.  

투구 수는 92개.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포심 패스트볼(30개)과 체인지업(31개), 커터(16개), 커브(12개), 싱커(3개) 등을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92.5마일(약 149㎞)까지 나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4에서 3.43으로 올랐다.

팀이 5-3으로 앞선 7회 교체된 류현진은 토론토가 동점을 허용하면서 시즌 6승(4패) 수확에 실패했다.

토론토 타선이 점수를 내면 류현진이 실점하는 패턴이 반복됐지만, 최소 실점으로 버티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에만 24개의 공을 뿌렸다.

첫 타자 DJ 르메이휴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애런 저지에 중견수 뜬공, 글레이버 토레스에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2사 1루 지안카를로 스탠튼 타석에서 폭투로 1루 주자를 2루에 보냈다. 스탠튼과는 9구 승부를 벌이다 볼넷을 내줬다.

2사 1, 2루에 몰린 류현진은 지오 어셀라에 3루수 땅볼을 끌어내며 길었던 1회를 실점없이 마쳤다.

토론토는 1회말 무사 만루에서 나온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따냈다.

 1-0으로 앞선 2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이 곧바로 홈런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게리 산체스에게 2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5구째 89.6마일(약 144㎞)의 직구가 왼쪽 펜스를 넘어가 떨어졌다.

흔들린 류현진은 후속 미겔 안두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크리스 기튼스를 중견수 플라이, 브렛 가드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엔 르메이휴에게 또 연거푸 볼 4개를 던졌다.

또 한번 2사 1, 2루에 놓인 류현진은 저지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는 공 6개로 마무리했다. 1사 후 스탠튼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줬지만 후속 어셀라에 초구 커터로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 빠르게 이닝을 정리했다.

토론토는 3회말 보 비셋의 중월 솔로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류현진이 동점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2-1로 앞선 4회초 2사 후 기튼스에게 초구 커터를 통타 당해 좌중월 솔로 아치를 헌납했다.

토론토는 4회말 3점을 뽑아내 류현진에 다시 힘을 실어줬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5회초 땅볼만 3개를 유도했다. 르메이휴와 저지, 토레스를 연달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5-2로 앞선 6회 1사 후 어셀라에 우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후속 산체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낮게 떨어진 커터를 산체스가 좌선상 안에 떨어뜨렸다.

1사 2, 3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안두하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맞바꿨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기튼스를 3루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5-3으로 앞선 7회 앤서니 카스트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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