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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도 부실 코인 정리…"4종 거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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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7 16:14:57
1위 업비트 이어 2위도 코인 정리 동참
"대규모 거래 종료 계획은 없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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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1.06.1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암호화폐거래소들이 줄줄이 '코인 정리 작업'에 나서고 있다. 국내 거래대금 규모 1위인 업비트에 이어 2위 빗썸도 일부 코인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은 이날 오전 공지사항을 통해 애터니티(AE)·오로라(AOA)·드래곤베인(DVC)·디브이피(DVP) 등 4종의 코인에 대한 거래 지원을 종료(상장 폐지)한다고 밝혔다. 거래 종료는 오는 7월5일 예정이다.

빗썸은 배경에 대해 "재단의 소명 내용을 포함해 검토했으나 향후 사업방향이 불투명하고 상장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빗썸 암호화폐 투자유의 지정 정책에 따라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픽스(APIX)와 람다(LAMB) 등 2종의 코인을 투자유의 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아픽스의 경우 빗썸 측은 "최근 사업 및 개발 진척 사항이 확인되지 않고 자체 플랫폼 운영만 유지되는 상태에서 시세의 계속적인 하락으로 투자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람다에 대해선 "계속적으로 시세가 크게 하락하고 있으며 사업 및 프로젝트 진행 현황에 대해 재단과 확인 중이나 재단과 연락이 되지 않아 이에 대한 투자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비트코인 캐시 에이비씨(BCHA)는 투자유의종목 지정을 해제했다. 빗썸은 "투자유의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빗썸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상장 폐지를 결정하고 있으며 대규모 정리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빗썸은 "최근 특금법 신고를 앞두고 일부 거래소에서 사유 불명의 투자유의종목 지정 및 거래지원 종료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빗썸은 과거부터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상장시와 동일한 엄격한 내부 기준에 의해 투자유의종목 지정 및 거래지원 종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에게 큰 손실을 줄 수 있는 대량 거래지원 종료·투자유의종목 지정 등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업비트는 지난 11일 마로·페이코인·옵져버·솔브케어·퀴즈톡 등 5개 종목에 대해 오는 18일부터 원화거래를 종료하고, 25개 종목에 대해선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코인빗은 지난 15일 원화 거래를 지원하고 있는 암호화폐 8종에 대해 거래 지원 종료를 공지하고, 28종에 대해선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코인빗은 배경에 대해 "팀 역량 및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과 기술역량 등 글로벌 유동성 등 을 평가하는 내부 거래 지원 심사 기준에 충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거래 종료 시점은 오는 23일 오후 8시이며,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암호화폐들에 대해서도 23일에 최종 심사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특금법에 따르면 오는 9월24일까지 거래소들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ISMS 등 요건을 갖춰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를 해야 영업을 지속할 수 있다. 부실한 코인이 많을 수록 심사에서 불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만큼 거래소들의 코인 정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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