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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가 "도쿄올림픽, 꿈과 감동 전할 것"…개최 의지 재차 피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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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7 22:19:12
"G7도 개최 지지…세계 단결해 난국 극복하는 모습 보여줄 것"
"관중 마스크 착용하고 큰소리 응원 안돼"…내국인 관중 수용 시사
도쿄도 등 9개 도도부현 21일부터 긴급사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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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2021.06.0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7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도쿄올림픽을 치르고야 말겠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도쿄올림픽 개막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NHK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9개 지역의 코로나19 긴급사태 해제를 발표한 뒤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와 관련해 "주요 7개국(G7)이 개최 지지를 표명하고, 공동선언에 명기했다"고 강조했다.

일본과 함께 G7을 구성하는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캐나다 등의 정상들은 지난 13일 발표한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도쿄올림픽의 안전한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가 총리는 "전 세계 약 40억명이 TV 등을 통해 대회를 관전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부흥을 이룬 모습을 세계에 알리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감동을 전할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인류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에 직면한 지금 세계가 단결해서 노력하며, 지혜롭게 난국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려면 도쿄올림픽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게 개최하고, 대회 기간 중 일본 국내 감염 확산을 억제하며 대회 종료 후에도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연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를 실현하기 위해 감염 대책을 제대로 강구해 위험을 가능한 최소화할 것"이라며 해외 선수·대회 관계자의 인원을 제한하고 이들과 일반인의 접촉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이들이 집에서 관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회장에 오는 관객은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하고 큰 소리로 응원하는 것은 금지"라면서 대회장에 직행했다가 다른 곳에 들르지 않고 귀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쿄올림픽에 내국인 관중을 허용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고려해 해외 관중은 받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스가 총리는 "지금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며 고령자를 중심으로 중증 환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의료 부담도 크게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통계웹 아워월드인데이터(OWD)에 따르면 16일 기준 일본의 백신 1회 이상 접종률은 15.84%다. 세계 평균인 21.15%보다 낮다. 한국의 백신 접종률은 26.9%, 미국은 52.34%다.

일본 정부는 이날 앞서 스가 총리 관저에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도쿄도 등 9개 도도부현에 대해 긴급 사태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7개 지역에는 긴급 사태를 푸는 대신 7월 11일까지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취한다. 오키나와현은 내달 11일까지 긴급사태를 유지한다.

일본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내달 23일 도쿄올림픽을 개최한다. 도쿄올림픽은 작년 7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미뤄졌다.

스가 일본 총리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반대 여론에도 올림픽을 다시 취소하는 일 없이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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