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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취업자 3년새 6.2만명 감소…금융위, 일자리 늘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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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8 11:04:56
2018년 84만명→지난해 77.8명으로 감소세
금융권 종사자, 은행·여전사는 줄고 금투사는 늘어
디지털 금융 확대에 핀테크 기업·종사자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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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지난 2월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대출 창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2021.02.23.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기존 금융권 일자리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금융환경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비대면 거래가 늘고 영업점포 수는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이에 금융위원회는 급변하는 금융·산업 환경에 맞춰 생산성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18일 금융위원회가 밝힌 '일자리 창출 위한 금융분야 대응방안'에 따르면 금융권 취업자 수는 2013년 이후 감소 추세다.

금융·보험업 취업자수는 2013년 87만8000명을 기록한 이후 ▲2018년 84만명 ▲2019년 80만명 ▲2020년 77만8000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최근 3년 들어 6만2000명이 감소한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 종사자는 86만명이다. 금융회사 임직원 38만8000명, 설계사·모집인 47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종별 종사자 수는 은행·여신전문회사(카드·캐피탈사) 중심으로 감소했지만, 금융투자회사(자산운용사등)·상호금융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실제 은행 종사자 수는 지난해 12만1000명으로 2016년에 비해 1만3000명 줄었다. 같은 기간 여전사도 2000명 감소했다. 반면 금투사는 8000명 늘었고, 상호금융도 3000명 증가했다.

비대면 거래 증가로 전통적 판매채널인 금융사 영업점포도 줄었다. 은행 점포수는 2016년 7145개에서 지난해 6770개로 감소했다. 대신 온라인 거래는 증가했다. 5대 시중은행의 온라인 예금·신용대출 거래 비중은 2016년 19.2%·10.9%에서 지난해 3월 47.1%·58.8%로 크게 늘었다.

금융환경이 디지털로 전환됨에 따라, IT·핀테크 전문인력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2019년 핀테크 기업수는 345개였지만 지난해 484개로 늘었다. 같은 기간 핀테크 종사자도 2019년 1만2092명에서 지난해 1만6562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금융위도 금융사의 업무범위를 확장해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간 시너지 효과를 촉진하는 등 금융권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금융사의 플랫폼·지급결제·데이터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앞으로 금융사는 음식주문·부동산서비스 등 금융·생활 플랫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은행·디지털 보험사 등 비대면 기반 온라인 전문 금융사의 신규 진입도 허용한다.

금융권의 핀테크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핀테크 육성 지원법'도 제정한다. 금융사가 투자할 수 있는 핀테크 기업 범위를 확대하고, 투자손실 시 임직원에게 면책권을 부여한다. 또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등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통해 데이터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이외에 노후 자산관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신탁업의 종합재산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고령층 특화상품 개발 촉진한다.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금융권 연수기관·대학교·지자체 등과 협력해 IT·핀테크·지역특화 금융 등 금융권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특히 금융권 퇴직자의 경험·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재취업 지원방안도 검토한다.

실물경제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신성장혁신 분야에 모험자본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증권사의 벤처대출 겸영업무를 허용하고, 혁신기업 대출·투자 관련 건전성 규제도 완화한다. 창업·벤처 분야의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투자조건부 융자·조건부 지분전환계약 등 실리콘밸리식 복합금융 제도를 연내 도입한다.

지역금융이 활성화되고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은행·저축은행의 지역 자금제공에 대해 매년 '지역재투자 평가'도 실시할 방침이다. 비수도권 지방의 지역 주력산업, 벤처투자·혁신기업, 사회적 경제기업 등 다양한 주체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금융권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물경제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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