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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위, 334건 추가조사…'민간 집단희생' 292건

등록 2021.06.18 17: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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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조사 이어 334건 2차 조사 개시 결정

민간인 희생 사건, 적대세력 관련 사건 등

내년 12월9일까지 진실 규명 신청 기간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근식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서 열린 제1차 진상규명 조사개시 결정 기자회견에 참석해 추진 경과 및 조사개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05.2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근식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서 열린 제1차 진상규명 조사개시 결정 기자회견에 참석해 추진 경과 및 조사개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가 총 334건의 조사를 추가로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진실화해위원회는 전날 제10차 전체위원회에서 ▲전북 고창군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 ▲충북 청원·괴산 국민보도연맹 사건 ▲경남·북 적대세력 사건 등 334건에 대해 진실규명 조사개시 결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중 전북 고창 사건은 1950년 6월부터 1952년 5월까지 고창 심원면·공음면·해리면 등에서 군경의 빨치산 토벌수행 작전과 빨치산 협조자 색출 과정에서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이다.

충북 청원·괴산 사건은 1950년 6월 말부터 7월 초순 사이 국민보도연맹원 등이 군경에 의해 적법한 절차 없이 집단 사살된 사건이다.

2차 조사개시 결정사건 334건 중엔 민간인 집단희생사건이 292건으로 가장 많고, 적대세력관련 사건이 36건으로 그 다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 11일까지 진실규명 신청 4282건을 접수받았고 이 중 328건에 대해 1차 조사개시 결정, 334건에 대해 2차 조사개시 결정을 내려 총 662건을 조사하게 됐다.

진실화해위원회의 진실규명 범위는 ▲항일 독립운동 ▲해외동포사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 ▲인권침해·조작 의혹 사건 ▲적대세력 관련 사건 등이다.

진실규명 신청이 들어오면 진실화해위원회는 90일 이내(사전조사가 필요한 경우 30일 연장 가능)에 조사 개시 또는 각하를 결정한다. 진실규명 신청 기간은 내년 12월9일까지다.

정근식 위원장은 "모든 신청 건에 대해 최대한 빠른 조사 개시를 수행하고 철저히 조사할 수 있도록 위원회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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