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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재확산하면 도쿄올림픽 무관중으로 치러"

등록 2021.06.20 11: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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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코하마=AP/뉴시스]30일 일본 도쿄 남쪽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기자단 투어가 열린 가운데 직원들이 좌석을 닦고 있다. 이번 투어는 코로나19 통제 중 경기장 관중의 움직임을 탐지하고 음식물 섭취 시 비말이 퍼지는지 여부를 기록하는 장치를 소개하기 위해 열렸다. 일본은 30일~다음 달 1일까지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야구 경기에 수용 인원 3만4000명의 관람석을 대부분 채워 코로나19 전파 정도를 실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020.10.30. 

[요코하마=AP/뉴시스]30일 일본 도쿄 남쪽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기자단 투어가 열린 가운데 직원들이 좌석을 닦고 있다. 이번 투어는 코로나19 통제 중 경기장 관중의 움직임을 탐지하고 음식물 섭취 시 비말이 퍼지는지 여부를 기록하는 장치를 소개하기 위해 열렸다. 2020.10.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는 20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경우 내달 개막하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무관중으로 치를 수 있다고 밝혔다.

닛케이와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후지TV에 출연해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관중에 대해 코로나19가 다시 퍼질 경우 무관중도 선택안이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코로나19 감염자 수의 증가세가 확연할 때는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며 "긴급사태 선언이 재발동될 경우 올림픽도 다른 이벤트처럼 대응하는 게 기본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쿄올림픽에 일본 국내관중을 받아들이는 문제를 2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도 등이 참가하는 5자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상황이 만연방지 중점조치 해제 후 1개월 정도이면 관중 상한을 1만명으로 정하고 있다.

올림픽이 주로 열리는 도쿄도는 21일부터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하고 중점조치로 이행한다.

전날 도쿄올림픽 출전차 미리 방일한 아프리카 우간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처음 나와 일본에선 올림픽 방역에 비상에 걸렸다.

가토 관방장관은 이에 관해 "IOC의 플레이북에 있는 리스크를 참작해 관련 규칙을 정했다"며 "이번에는 코로나19 양성자를 격리해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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