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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91개씩"···50주년 오뚜기 케챂, 한국인 입맛 꽉 잡다

등록 2021.06.21 10:19:18수정 2021.08.26 19: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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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91개씩"···50주년 오뚜기 케챂, 한국인 입맛 꽉 잡다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오뚜기 '토마토 케챂'이 출시 50주년을 맞았다.

21일 오뚜기에 따르면 국내에서 지난해까지 판매한 토마토 케챂은 약 141만t이다. 300g 튜브형 제품으로 환산하면 약 47억개에 달한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약 91개씩 소비한 셈이다.

오뚜기는 김치, 장류 등 발효식품이 발달한 우리나라 식문화에 맞는 토마토 케챂을 생산해 대중화에 성공했다. 토마토를 오래 졸여 액체 상태로 만든 토마토 페이스트에 물엿, 설탕 등을 첨가해 단맛을 강조했다. 튜브형 제품(300g) 1개당 토마토 9.4개 이상을 넣어 맛이 깊고 진하다. 라이코펜(Lycopene) 함량이 높은 가공용 토마토를 활용, 짙은 붉은색을 냈다. 발효식초를 넣어 새콤한 맛까지 더했다.

반 세기를 함께 해온 제품이지만, 겉모습은 50년 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기존 유리병 용기에서 보관이 편리한 튜브 타입으로 바꾸고, 깔끔마개를 적용해 쓰임새를 개선한 것이 전부다. 대개 3~4년 주기로 용기와 마크를 교체하는 보통의 가공식품과 대조적이다.

오뚜기 케챂 5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지난 4월 카카오커머스와 손잡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을 활용한 '라이언·오뚜기 토마토 케챂 에디션 한정판'을 선보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케챂 플레이' 바이럴 영상을 통해 케챂 활용법도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행하는 이벤트는 총 2가지다. 음식 위에 케챂을 뿌려 데코레이션한 사진을 응모하는 '케챂데코', 오뚜기 케챂과 관련된 일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케챂아트'로 구성됐다. 8월26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플러스'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삼성 비스포크 직화 오븐' '갤럭시 버즈 프로' '신세계 상품권' '라이언·오뚜기 토마토 케챂 에디션' 등을 증정한다.

8월 말까지 오뚜기몰에서 '토마토 케챂 출시 50주년 기념 모음전'을 실시한다. 34% 할인한 5580원에 무료 배송한다. '오리지널 진한 토마토 케챂'부터 '할라피뇨·카레케챂', 케챂 디자인으로 리뉴얼한 '스파게티라면'까지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2주에 50명씩 구매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라이언 컬래버 굿즈를 증정한다. 하반기에는 MZ세대를 겨냥해 오뚜기 케챂을 활용한 보드게임을 제작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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