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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 협의 시작…성김 "조만간 北 긍정 회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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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21 11:05:43
"외교·대화 통해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추구"
"한미, 한미일 긴밀한 접촉 유지…소통 지속"
노규덕 "北과 대화 조기 재개 필요한 역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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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노규덕(왼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만나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있다. 2021.06.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1일 북한을 향해 "우리는 여전히 평양으로부터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만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김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모두발언에서 "대화와 대결을 모두 언급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발언에 주목한다"며 "우리는 어느 쪽이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며 말했다.

김 대표는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최대한 긴밀한 조율을 계속하는 것"이라면서 "워싱턴의 검토 과정 내내 양자 뿐만 아니라 3자 간에도 매우 긴밀한 접촉을 유지했고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할 것으로 충분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외교와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겠다는 강력한 공동 의지를 갖고 있다"며 "한미 정상이 말한 대로 남북 간 포용과 대화 지원 등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 것을 포함해 좋은 논의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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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북핵문제를 담당하는 미국의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6.21. photo@newsis.com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은 "지금까지 한미 협력과 조정은 완벽하게 유지돼 왔다"며 "며칠 전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대화와 대결에 대비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할 것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한국 정부는 한미 협의 및 조정을 통해 북한과 대화 조기 재개에 필요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며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가 호혜적인 방식으로 서로를 강화하는 구조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15일 전원회의에서 대미 비난 없이 "조선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하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 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대외 정책 방향을 밝혀 사실상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로 인해 한미가 이번 협의에서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노딜 이후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북미 대화 재개를 유인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지 주목된다.

이번 협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코로나19백신 협력은 물론 식량 등과 같은 인도적 지원 문제가 논의될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은 남북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한미 워킹그룹 개선 방안과 8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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