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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델타 변이 공포 확산…"2주 새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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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22 14:54:31
FT·GISAKD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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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모니카=AP/뉴시스]지난달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여행객들이 부두를 걷고 있다. 2021.06.22.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될 것이란 경고음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델타 변이 신규 감염 사례 비율이 2주 사이 3배 증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더힐은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국제 인플루엔자 정보공유기구(GISAID)의 코로나19 추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 이달 초 미국의 감염 사례 중 31%가 델타 변이에 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주 만에 3배 증가한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22일 기준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미국 신규 감염 사례의 2.7%를 차지한다고 추정한 바 있다.

다만 31%는 CDC가 공식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더힐은 덧붙였다. 미국에선 지난 5일 기준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신규 감염 사례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에선 이미 델타 변이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지난 18일 미 ABC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는 전염성이 강해 올 하반기 미국에서 지배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델타 변이는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다"며 "이는 상당히 진척돼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에서 처음 보고된 델타 변이는 전염성이 강하고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전염성은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6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론 80여개 국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  

FT에 따르면 각 국의 신규 감염 사례 중 델타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영국 99%, 포르투갈 96%, 이탈리아 20% 이상, 벨기에 16% 등이다.

프랑스는 현재 2~4%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지금은 적은 비율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몇 주 전 영국의 상황과 비슷하다"며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되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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