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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은 탈락한다'…김학범호 최후의 생존 경쟁 돌입

등록 2021.06.23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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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소집 첫날 훈련부터 '체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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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이영환 기자 = 2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김학범 감독이 정우영의 훈련을 돕고 있다. 2021.06.22. 20hwan@newsis.com

[파주=뉴시스] 안경남 기자 = 김학범호가 도쿄올림픽에 나설 18명의 태극전사를 가릴 마지막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2차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23명이 모인 이번 2차 소집의 목적은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에 뛸 최종엔트리 18명(와일드카드 3명 포함)을 가리는 것이다.

소집 첫날부터 대표팀은 강도 높은 체력 훈련으로 경쟁의 막을 올렸다.

김 감독은 지난 1차 소집 때부터 '체력'을 강조해왔다. 올림픽은 최종엔트리가 18명으로 월드컵과 같은 다른 국제대회(23명)와 달리 선수 운용 폭이 좁고 대회 기간이 짧아 강인한 체력이 밑바탕이 돼야만 원하는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이날도 김 감독은 훈련 전 최종 명단에 들기 위해선 '체력'과 '희생'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력은 이미 검증이 끝났다"면서 "이번 소집은 실력보다 체력적으로 얼마나 준비됐고, 팀에 희생할 준비가 됐는지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의 눈빛도 달라졌다. 표정엔 웃음을 띠고 있었지만, 막상 훈련에 들어가자 자세가 달라졌다.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하면, 이번에 소집된 23명 중 15명만 도쿄올림픽에 갈 수 있다. 8명이 탈락한다. 생존율 6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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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이영환 기자 = 2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김학범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2021.06.22. 20hwan@newsis.com

김 감독은 "자식 같은 선수들이 낙오할 때 마음이 아프다"면서 "그런데 아직 더 아파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가벼운 볼 뺏기로 실전 감각을 키운 뒤에는 마지막으로 페널티킥 훈련을 진행했다. 소집 첫날에는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다. 올림픽 본선 토너먼트에서 나올 승부차기를 대비한 훈련이다.

골키퍼 라인을 체크하기 위해 비디오판독(VAR)이 가동되는 등 치열한 승부 끝에 꼴찌 팀이 정해졌고, 그 안에서 가위바위보에 진 막내 이강인(발렌시아)이 커피 술래에 당첨됐다.

이처럼 최후의 경쟁은 막을 올렸다. 남은 일주일 학범슨의 마음을 사로잡는 15명만이 와일드카드 3명과 함께 도쿄로 향한다.

김학범호 공격수 이동준은 "지금까지 함께 준비해온 선수들인데 추려질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결국 18명이 올림픽에 가는 것인 만큼 경쟁은 당연하다"며 각오를 보였다.

최종 경쟁에서 살아남은 18명의 선수들은 다음 달 13일과 16일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도쿄올림픽 메달 사냥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김 감독은 "축구협회에서 강팀과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강팀과 붙어서 마지막 점검을 제대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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