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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잡는 매' 추미애 "사람이 높은 나라 만들 것…촛불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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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23 14:28:57  |  수정 2021-06-23 18:07:28
대선 출마 선언 "촛불개혁 완수 사명감 간직"
"불공정 개혁…토지·부동산 불로소득 수술대에"
"인권 반하는 권력 사라져야…더블 복지국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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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양영전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17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1.03.17. 0jeo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3일 "'사람이 높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 그것이 진정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1300만 촛불의 염원이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경기 파주 헤이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제1야당의 당대표로서 여러분과 함께 촛불광장에 있었다. 촛불시민께 사회대개혁을 약속드렸다"며 "그 광장에서의 약속을 지키고 촛불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간직해 왔다. '촛불, 다시 시작'을 추미애와 함께 외쳐주기 바란다"고 대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추미애의 정공법은 사람을 높이는 나라의 국정 원칙이 될 것"이라며 "국민께서 위임한 권력을 허술하게 쓰지 않겠다"면서 "단호한 개혁 의지와 강단 있는 추진력으로 선진강국으로 가는 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 나라의 기강을 흔들고 공적 권한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자들은 정의와 공정, 법치의 이름으로 단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다시 촛불정신으로 돌아와야 한다. 개혁의 정치로 신속하게 전열을 정비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일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국민의 고통을 가슴으로 공감하자. 뿌리 깊은 불평등과 불공정을 철저히 학습하고 중장기 해결책을 제시하며 실천하자. 소속만 민주당이 아니고 정신도 민주당으로 무장하자"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국민의 품격을 높여주는 나라"라며 '국민이 잘 사는 나라'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여전히 우리나라는 OECD 최고 수준의 양극화 국가다. 복지 사각지대를 꾸준히 채워왔지만 챙기지 못한 곳이 많다. 청년 문제를 해결한다고 노력했지만 여전히 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상실감에 주저앉고 있다"며 "우리가 추구해왔던 20세기형 선진국 모델로는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먼저 구조화된 불공정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 특히 토지와 부동산으로부터 발생되는 막대한 불로소득과 이를 독점하는 소수의 특권은 과감하게 수술대에 올려야 한다"며 "지대개혁은 특권의 해체이며, 극심한 양극화에 대한 근원적 처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권에 반하는 모든 행정행위와 권력행사는 즉각 사라져야 한다.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잘못된 법과 제도를 바로 잡고 권력기관의 선택적 정의로 고통 받던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한다"며 검찰개혁 추진 등을 시사했다.

그는 "보편적 복지와 집중적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더블 복지국가"를 이루는 한편, ▲기초학문·인문학 중심의 교육 혁명을 통한 융합형 인재 형성 ▲전략전 연대·협력, 호혜주의에 기초한 세계질서 추구 등을 약속했다.

추 전 장관은 1958년 대구 출생으로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합격 뒤 판사 생활을 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한 뒤 5선 의원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민주당 대표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장관 재직 시절 수사지휘권 발동, 징계 문제 등을 놓고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정면 충돌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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