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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령의 그림 에세이 '마음만은 공중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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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24 0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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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마음만은 공중부양 (사진=싱긋 제공) 2021.06.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조금 알게 되었는데  이제는 너무 늦었다고 다들 말한다. 사회적 시간의 흐름상 늦었다면 늦은 것이겠지만 나이에 쫄면서 살고 싶지는 않다."

일러스트 작가 정미령의 그림 에세이 ‘마음만은 공중부양’은 20대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무리씨’의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사소한 생각들, 고민에 대한 담담하고도 유쾌한 고백이다.

많은 사람이 학교를 졸업하면 취업을 준비하고, 열심히 또는 마지못해 회사를 다니고, 연애를 하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삶을, 마치 처음부터 모든 것이 그렇게 해야만 하도록 정해져 있던 것처럼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간다.

어느 날 문득 멈춰서 생각해보면 자꾸만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처음에는 좋아서 시작했던 일인데 회사 생활은 고단하기만 하고, 아등바등 살았는데 그렇게 큰돈을 모으지도 못했다. 친구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을 동안 나는 여전히 혼자이긴 하지만 혼자인 삶이 그리 나쁘지는 않은데, 주변 사람들은 자꾸 "왜 결혼 안 해요?" 같은 질문을 던진다.

이에 저자는 이 책에서 "'그래요. 저 좀 늦어요. 늦은 사람들, 우리 나이에 쫄지 말고 살아요'라고 말하고 싶다"며 "나는 내게 필요로 한 시간들을, 심적 성장을 젊은 나이에 좀 더 가졌을 뿐이니까. 그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믿고 싶다"고 답한다. 264쪽, 싱긋, 1만4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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