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정의용, 베트남 외교장관과 회담…양국 관계 격상키로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1-06-23 22:56:49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서 격상 추진 합의
저명인사 중심 현인 그룹 구성해 기초 작업
기업·금융 진출, 국책 사업 참여 등 지원 요청
임상시험 등 백신 협력…지역·국제 문제 논의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지난달 28일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5.2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한국과 베트남 외교당국이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국 관계 저명인사 중심 '현인 그룹'을 구성, 기초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과 회담 및 공식 오찬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과 주요 지역, 국제 정세를 폭넓게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번 회담은 정 장관의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 가운데 진행됐다. 정 장관은 첫 방문국인 베트남에서 외교장관과 만나 신남방정책 핵심 협력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먼저 두 장관은 내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격상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현인 그룹을 구성해 관계 격상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리는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특히 정 장관은 해양 안보, 국방·방위산업 분야 협력 등 전략적 차원 협력은 물론 교역, 투자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이와 관련, 정 장관은 한국 기업 투자에 대한 베트남 측 지원을 요청했고, 썬 장관은 한국 기업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주요 베트남 국책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 참여, 베트남 금융시장 진출을 위한 법인 및 지점 설립 인가 승인 관련 지원도 요청했다.

 정 장관은 기업인의 예외입국 지연, 격리기간 연장, 우리 기업 소재 지역 사업장 폐쇄 등 베트남 측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한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썬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해결 방안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했다.

 두 장관은 코로나19 국제 협력 강화에 공감하고 백신 접근, 개발, 생산 협력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양국 내 백신 개발 중인 민간기업 사이 임상시험 협력 방안 모색 등이 언급됐다.

정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트남 측에 백신 접종용 주사기 등 250만 달러 규모 방역 물품 지원 예정이라고 밝혔고, 썬 장관은 사의를 표했다. 정 장관은 베트남 내 체류 교민들이 희망할 경우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

 메콩 델타 지역 내 기후변화, 자연재해 대응 역량 강화 등 협력 확대도 언급됐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 남중국해, 미얀마 사태 등 주요 지역과 국가 문제에 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정 장관은 베트남 측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노력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표명해 준 것에 대해 평가했다. 썬 장관은 한국 정부 대화 재개 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적극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 장관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썬 장관의 방한을 초청했고, 썬 장관은 사의를 표하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정치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