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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X파일 해명해야…김대업 사건도 팩트는 맞았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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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24 12:35:42
복당 소감 기자회견에서 윤석열에 견제구
"나라 통치하는 데 검찰 수사 1%도 안돼"
"2년 전 1위 황교안…자신 없음 안 나와"
"특정 후보 당이 엄호하면 공정 경선인가"
"맏아들 돌아왔다…경륜 후보로 정권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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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년 3개월만에 국민의힘 복당이 결정된 홍준표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6.24.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김승민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헌정사와 정당사 초유의 젊은 리더십과 수신제가의 도덕성과 준비된 경륜을 가진 대선후보 선출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대선 주자로서 포부를 드러냈다. 경쟁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엑스(X)파일'을 거론하며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복당 소감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최고위원회의 복당 결정으로 1년3개월 만에 다시 당으로 돌아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홍 의원이 대선 후보 자격으로 도덕성과 경륜을 들고 나온 것은 장모와 배우자 의혹이 불거지고 정치 경력이 짧은 윤 전 총장을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윤 전 총장을 향한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국정을 하는 데, 나라를 통치하는 데 검찰 수사는 1%도 안 된다"며 "나머지 99%는 검찰수사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전 총장 지지율을 극복할) 자신이 없으면 대선에 나오겠나"라며 "지금 상황으로 결정을 한다면 당내 경선을 할 필요도 없고 대선 투표할 필요도 없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2년 전 압도적 1위는 황교안 전 대표였고 작년 압도적 1위는 이낙연 전 대표였다. 금년 1월에 이재명 지사가 치고 올라왔고 3월에 윤석열 전 총장이 치고 올라왔다"며 "그런 경향이 내년 3월까지 간다고 보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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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년 3개월만에 국민의힘 복당이 결정된 홍준표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6.24.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윤 전 총장 X파일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총장은 법의 상징인데 그런 분이 정치판에 등판하기도 전에 20가지에 달하는 의혹이 있다는 것은 문제가 많다"며 "정치판은 없는 것도 만들어서 씌우는 데고 대선은 특히 더 하다. 그런데 있는 사실을 감출 수 있겠나. 본인이 직접 해명을 하고 등판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당 차원에서 윤 전 총장을 보호해야 하나'라는 질문에는 "당에 들어올지 안 올지도 확정되지 않았다"며 "설사 당에 들어오더라도 특정 후보만 당이 엄호한다면 그게 공정한 경선인가"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당 일각에서 여권발 '제2의 김대업 사건'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시에 김대업이 공작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회창 전 총재의 두 아들이 병역면제된 것도 팩트 아닌가"라며 "공작적 요소가 있든 없든 간에 팩트가 맞는지, 그리고 그 팩트가 국민감정에 부합하는지를 우선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X파일이라는 것도 그런 시각에서 봐야한다"며 "국민 감정에 부합하는지를 보고 그런 시각으로 돌파를 하려고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다른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평가 대상도 아니고 평가할 입장도 아니다"라고 일축햇다.

홍 의원은 복당 소감에 대해서는 기자회견을 통해 "어쩔 수 없이 잠시 집을 떠나야 했던 집안의 맏아들이 돌아온 셈"이라며 "당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국민과 당원 동지들, 이준석 당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회 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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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년 3개월만에 국민의힘 복당이 결정된 홍준표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6.24.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홍 의원은 또 "지난번에 굳이 여의도로 복귀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정권교체에 마지막 노력을 다 해야만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며 "저 자신이 꼭 대통령 후보가 돼야한다는 생각은 없다. 정권교체를 위해서 제가 (대통령 후보가) 안 될 수도 있고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9일 대한민국 국민들은 지금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8142명을 개별면접을 해 만든 '인 뎁스'(In depth) 보고서를 발표하는 것을 계기로 야당 대선열차가 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내 입당 반대 목소리에 대해서는 "일부 초선들이 말하는 건 대선 경선 때 상대 진영에 가서 열심히 경선운동으로 하면 된다"며 "거기에 대해서 개의치 않는다. 어떻게 국회의원들이 전부 저를 지지하나. 그러면 북한의 '김정은 당' 아닌가"라고 말했다.

야권 대선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지도부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며 "대선주자 의견을 다 배제하고 일방적으로 당의 룰을 정하는 것은 곤란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처럼 그런 식으로 대선 경선 룰을 가지고 갈등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며 "이미 당의 헌법과 당의 법률에 의해서 정해져 있다. 민주당에서 하고 있는 것(경선 연기 논의)은 특정인을 어떻게 하면 배제하기 위한 논의 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영입 여부에 대해서는 "그건 (대선) 후보가 되는 사람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과 관련해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대 의견 없이 통과됐다"며 "(복당) 효력은 즉시 발효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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