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폭행·성추행 전 대구FC 축구선수, 구속기소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후배 선수에게 성추행 등을 한 혐의를 받는 전 대구FC 선수가 10일 대구 수성구 대구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1.06.10.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검찰이 후배선수를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 대구FC 선수를 구속기소했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혜영)는 24일 강요 등 혐의로 대구FC 전 선수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2018년 3월부터 10월까지 대구FC 선수단 숙소에서 피해자에게 '머리박아'(원산폭격)을 4차례 강요하고 성기를 만지고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다른 피해자에게도 2017년 봄 머리박아를 지시한 혐의도 받았다.
한 후배의 가족이 지난 4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피해자인 제 동생에 대한 성추행 및 폭력 사실을 묵인한 프로 축구단 대구FC와 가해 선수의 정당한 처벌을 원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A씨의 범행이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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