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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독재냐"...與 9월초 경선에 친문 당원 '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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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25 11:34:55
與, 현행대로 '대선 180일 전' 후보 선출키로
反이재명 정서 팽배…"이재명 위한 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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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발언을 듣고 있다. 2021.06.25.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대선 후보 경선 일정을 현행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친문(親文·친문재인)' 강성 당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현행 당헌·당규 원칙에 따라 20대 대선 일정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이견이 있었지만 지도부는 하나로 가야 한다는 합의하에 하나로 힘을 모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다음주 예비후보 등록을 받은 뒤 내달 초 예비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지도부가 현행 원칙을 유지하기로 결정하자 경선 연기를 강력하게 주장해왔던 친문 당원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일부 당원들은 이달 초 일부 권리당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연기를 공개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지도부 결정이 전해지자 민주당 당원 게시판은 "송영길은 사퇴하라" "당 대표를 탄핵하라"는 등 경선 연기 불가 결정에 항의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한 당원은 "송영길은 사퇴하라"며 "표결도 안 부쳤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당원도 "민주당이 당대표님 것이냐"며 "당원이나 다른 의원들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혼자 독단적으로 행동하느냐"고 질타했다.

지도부의 경선 연기 불가 결정은 친문 당원들의 '반(反)이재명' 정서에도 기름을 부었다.

한 당원은 "언제부터 민주당이 이재명을 위한 정당이 됐느냐"며 "오직 이재명이라는 사람을 위해 이 모든 의견을 묵살하고 독단적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다른 당원은 "이재명을 뽑느냐. 차라리 국민의힘을 뽑겠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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