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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DP업계도 탄소중립…"세제·기술개발 지원 확대해야"

등록 2021.06.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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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반·디 탄소중립위원회' 개최

주요과제 및 R&D 로드맵 현황 공유

탄소저감 시설투자 세제 확대 등 요청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클린룸 내부 모습 (제공=삼성전자)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클린룸 내부 모습 (제공=삼성전자)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도 탄소중립 이행에 나선 가운데, 기업들은 탄소저감 시설투자 세액공제 지원 확대, 관련 기술개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엘타워에서 '제2차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위원회'를 개최했다. 민·관 합동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위원회는 지난 3월 출범했다. 이번 회의는 그동안 논의한 탄소중립 주요 과제와 중장기 연구·개발(R&D) 로드맵을 공유하고, 업계·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이상준 에너지경제연구원 기후변화연구팀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탄소중립 주요과제'를 발표하며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공정 핵심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팀장은 저전력 반도체, 최고효율 디스플레이 등 최고의 친환경 제품 개발·공급해 사회적 탄소감축에 기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한 주요 과제로 ▲탄소중립 이행을 통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친환경 글로벌 리더 도약 ▲기술혁신을 통한 탄소중립 기술 초격차 달성 ▲탄소중립 제품, 가치사슬 협력으로 글로벌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제시했다.

박영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디스플레이 PD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 기술개발 로드맵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그는 탄소 감축을 위한 대표적인 3가지 핵심기술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연내 세부기획을 완료하고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저감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탄소중립 기술개발 지원 ▲친환경 제품 개발·공급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건의하고 대응 방향을 토론했다.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반도체 산업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소자 및 소·부·장 기업 간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연대와 협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민·관·학·연이 협력해 획기적인 기술 개발로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업계의 과감한 투자를 보여주길 바라며, 정부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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