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3개대회 연속 2위 박현경 "조급함보다 즐겁게"
박현경 프로 (제공=대한골프협회) *재판매 및 DB 금지
박현경은 오는 7월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골프'에 출전한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노리는 박현경이 박민지의 독주 체제를 견제할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지난 6월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박현경과 박민지의 매치 플레이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경쟁이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질 지 골프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막 이후 단 한 번의 휴식 없이 전 대회를 출전하고 있는 박현경은 "솔직히 체력적인 부담이 없진 않다"며 "경기가 없는 날에 최대한 회복하려고 신경 쓰고 있는데, 요즘 경기를 하는 것이 즐거워 크게 힘든 것을 못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민지와 아마추어 국가대표 시절을 함께하며 누구보다 친한 사이인 박현경은 자신의 별명인 '메어저퀸' 답게 지난 5월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량을 뽐냈다. 2년 연속 KLPGA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서울=뉴시스]박현경, 메이저 KLPGA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통산 3승 (사진 = KLPGA 제공)
특히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한국여자오픈에서 박현경은 마지막 라운드 17번홀까지 박민지와 동률을 이루며 18번홀 단판 승부를 펼쳤으나 마지막홀에서 무너져 아쉽게 우승을 내준 바 있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해서 주변 분들이 조급함이 생기지 않냐고 많이들 물어보신다. 우승이 없었다면 심리적으로 힘들었을 것 같은데,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보다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다. 팬 분들이 웃으면서 플레이하니까 좋다고 말씀해 주셔서 이번 대회도 즐겁게 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보겠다."
박현경의 말대로 심리적인 부담을 털어내고 이번에는 2위 징크스를 깨고 정상에 오를 수 있을 지 활약을 기대해본다.
장하나(29·비씨카드 4억6850만원)가 휴식을 취하며 이번 대회에 불참하기 때문에 박현경(4억6400만원)은 상금랭킹 2위 차지도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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