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플러스 비상장, "상반기 비상장 기업 주식 투자는 '썸(S·U·M)' 열풍"
29일 증권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비상장 주식 투자에서는 시장이 스마트(Smart)화 되면서 비상장 주식 거래의 비대면 활성화와 유니콘(Unicorn) 기업의 인기, MZ(밀레니얼세대+Z세대)세대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S·U·M은 스마트(S), 유니콘(U), MZ세대(M) 세 가지 단어의 영단어 앞글자를 딴 것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필두로 IT와 모바일에 기반한 다양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들이 등장함에 따라 그동안 대중들에게 낯설었던 비상장 주식 시장에 대한 인식도 변했다.
지난해 주식투자 유행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비대면 투자가 확산되고 정보 공유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초보 주린이들도 손쉽게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허위 매물, 결제 불이행, 높은 유통 마진 등 시장 내 고질적인 병폐 해소에도 큰 진전을 보였다.
지난 2019년 11월 두나무와 삼성증권이 출시한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출시 1년6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70만건을 기록했다. 회원 수는 지난 4월 기준 50만명을 돌파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업계 최초로 증권사 안전 거래 서비스를 연계, 비상장 주식 시장 내 만연하던 거래 불투명성을 걷어내고, 거래 당사자들의 안전거래 회원 인증 여부를 확인하거나 판매자의 주식 보유가 입증된 확인매물을 모아보는 기능을 더해 안심 투자 환경을 조성했다.
업계 최초 공휴일 포함 24시간 예약주문 기능을 도입, 비상장 주식 시장의 시간적 한계를 허물었다. 또 양질의 비상장 종목 정보들을 집약적으로 제공해 정보 비대칭성도 해소했다.
올해 상반기 비상장 주식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유니콘 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다. 지난 3월 쿠팡의 나스닥 입성을 필두로 다양한 국내 유니콘들이 비상장 주식 시장의 주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현재 상장을 앞두고 있는 유니콘 기업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크래프톤이다.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는 크래프톤은 지난 1년 가까이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심종목 추가 및 인기 조회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금융플랫폼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상반기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심종목 추가 톱10 및 인기 조회 톱20 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준가는 지난 3개월 동안 3만원가량 상승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연초부터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심종목 추가 상위20에 들었다. 야놀자도 최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와 투자 유치 협상 보도 이후 증권플러스 비상장 5월 관심종목 추가 5위, 인기 조회 6위를 기록했다.
장외거래의 대중화로 젊은 세대 역시 비상장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이달 기준 전체 회원 수 가운데 20~30대 회원 비중이 약 45%에 달한다고 밝혔다.
MZ세대는 40대 이상에 비해 투자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세대다. 이들은 소액 위주의 투자 성향이 강하며 사회연결망서비스(SNS) 기반의 강한 파급력으로 짠테크, 소소테크, 잔돈테크, 조각테크 등 각종 신(新) 금융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비상장 주식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양적, 질적 성장이 돋보이는 시기였다"며 "기업공개(IPO), 투자자 다변화, 투자 편의성 강화 등에 힘입어 비상장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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