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유로존 체감경기 대폭 호전에 상승 마감...런던 0.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29일(현지시간) 6월 유로존 체감경기 지수가 크게 개선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19 접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면서 역내 경제활동 재개가 확대함에 따라 체감경기 지수가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58 포인트, 0.21% 반등한 7087.55로 폐장했다.
구성 종목 가운데 60%가 올랐다. 오전장은 소폭 움직였지만 오후 들어 주력 광업주에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지수를 위로 밀었다.
요리 배달주 저스트 잇과 인터넷 슈퍼마켓주 오커드 그룹 등 온라인 관련 종목이 뛰었다.
파운드화 약세를 배경으로 해외 수익력이 높아진 은행주와 석유주 등 다국적기업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영국 부동산 시황이 호조를 보인 덕분에 주택건설주는 동반해서 상승했다.
반면 금 시세 하락으로 관련 금광주 폴리메탈 인터내셔널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136.41 포인트, 0.88% 올라간 1만5690.59로 마감했다.
에너지주 지멘스 에너지가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있는 주택단지와 대규모 송전계약을 맺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요리택배주 딜리버리 역시 상승했고 반도체주 인피니온 테크놀로지도 올라갔다. 자동차주에는 매수세가 유입했다.
하지만 투석기 제조주 프레니우스 메디칼 케어는 이익확정 매물에 밀려 떨어졌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전일에 비해 9.41 포인트, 0.14% 상승한 6567.43으로 장을 끝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전일과 비교해 130.26 포인트, 0.52% 오른 2만5357.36으로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40 포인트, 0.02%, 범유럽 지수 Stoxx 600 경우 1.43 포인트, 0.31% 각각 상승한 8915.10, 456.37로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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