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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기지 주민 60여명 농성에 경찰력 900여명 투입

등록 2021.07.01 08:52:56수정 2021.07.01 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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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기지 이틀만에 자재-물품 반입

경찰, 반대단체 등 농성 주민 해산

사드 반대 집회 (사진=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드 반대 집회 (사진=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와 물품 반입을 재개했다.

1일 사드 반대 단체인 사드철회평화회의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오전 성주 사드기지에 공사 자재와 물자 등을 실은 차량 40여대를 반입했다.

지난달 29일에 이어 이틀 만이다.

사드 반대 단체 회원과 종교단체, 주민 60여 명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 모여 집회를 열고 물품 반입을 반대하며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경고 방송을 통해 자진 해산을 명령한 뒤 오전 7시부터 경찰력 900여 명을 동원해 반대 집회 참가자들을 도로 밖으로 끌어냈다.

사드기지 주민 60여명 농성에 경찰력 900여명 투입

30여분 후 차량 진입로를 확보하고 공사 자재와 물품을 실은 차량 40여 대가 기지 안으로 들어갔다.

반대 단체 회원들은 도로 밖에서 "불법사드 철거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사드 반대 단체 측은 "매주 두 차례씩 주민들이 잠도 못자고 고통 속에 하루를 시작한다"며 "사드기지 불법 개선 공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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