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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월말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발표한다

등록 2021.07.01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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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각계 의견 수렴 후 10월 국무회의 의결

석탄발전 유지, 친환경차 전환, 재조림 등 쟁점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29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5.2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29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5.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정부가 오는 10월 말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등과 함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2050시나리오)를 발표할 계획이다.

2050탄소중립위원회(위원회)는 지난 30일 오후 2시 총괄기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50 시나리오' 수립 일정 등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0 NDC) 상향 일정이 '현 정부 임기 중'에서 오는 11월 초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기간(COP26)으로 앞당겨진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지난해 선언한 2050 탄소중립 목표의 중간 목표로써 2030년의 NDC를 상향해 이미 약속드린대로 오는 11월 COP26에서 제시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또 위원회 출범이 3개월 가량 지연되면서 2050 시나리오 검토를 진행할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필요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해관계자, 일반 국민과의 소통 등도 강조됐다.

위원회는 7월중 2050 시나리오안을 마련하고, 8월 산업·노동·청년·시민사회·지자체 등 각계 의견수렴, 9월 국민정책참여단 대국민토론회, 일반국민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거쳐 오는 10월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국책연구기관 중심으로 구성한 전문가그룹인 '기술작업반'을 운영하며 2050 시나리오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술작업반은 산업, 수송, 건물, 농축수산, 흡수원,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에서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안했다.

다만 ▲석탄발전 유지 여부 ▲산업부문 에너지 수요 전망의 적정성 ▲내연기관차의 친환경차 전환 문제 ▲재조림 등 흡수원 조성에 따른 생태계 영향 ▲CCUS의 실현가능성 및 감축량 산정의 적정성 등은 향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기술작업반안과 함께 다양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대한 위원회안을 도출하고, 이해관계자와 일반 국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정부 최종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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